콘텐츠한류 중심 네이버웹툰, 영어권 시장도 점령? … 미국 코믹 창작자 호평 속 관심 상승

기사입력 : 2017-10-12 18:17
[웹데일리=이선기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 코믹 업계와 창작자, 그리고 독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며 웹툰의 영어권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콘텐츠한류의 중심으로 거듭난 웹툰이 과연 영어권 시장도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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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 라인웹툰의 영어권 시장 현황을 알렸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라인웹툰으로 영어권 시장에 진출한 지 3년여 만에 현지 만화 창작자들에게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지 아마추어 창작자 공간인 라인웹툰 ‘디스커버(discover)’는 국내 아마추어 작품 누적 편수의 25%인 5만 4000여 작품이 올라왔다. 매주 신규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하는 작품도 1600편 이상이다. 지금까지 디스커버에 작품을 올린 아마추어 작가는 3만 7000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웹툰에 대한 현지 작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작가의 정식연재 작품 비중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라인웹툰의 정식연재 작품 192편 중 106편의 작품이 영어로 새롭게 창작됐다.

독자와 업계의 관심도 높아졌다. 라인웹툰의 영어권 현지 작품들은 올해 9월 열린 미국의 웹코믹 시상식 ‘링고 어워즈(Ringo Awards)’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베스트 웹코믹 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 중 세 편이 라인웹툰의 작품이었다.

미국 코믹 업계의 유명 작가도 라인웹툰에 합류한다. 데드풀의 원작가로 알려진 파비안 니시에자(Fabian Nicieza)는 신작 <아웃레이지>를 라인웹툰에서 연재하기로 했다.

네이버웹툰은 특히 젋은 층을 중심으로 마니아 독자층도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독 기능을 이용해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한 알림을 받는 적극적인 구독자가 100만에 가까운 작품도 탄생했다. 또한 디스커버에서 시작해 정식연재 중인 <언오디너리>, <아이러브유>도 각각 80만, 7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라인웹툰이 영어권 코믹 창작자들과 업계, 젊은 독자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모바일 코믹 플랫폼으로서 자리잡기 시작했다”면서, “영어권 시장에서도 웹툰이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코믹콘’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약 20만여 명의 방문객들은 행사기간 동안 라인웹툰 캐릭터가 그려진 참가 목걸이를 걸고 코믹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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