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8 15:40  |  펫뉴스

반려견의 무한 꼬리 쫓기, 원인과 해결

[웹데일리]

반려견들은 매우 쾌활한 동물들이다. 장난기 많은 표정으로 가끔은 자신의 꼬리를 한없이 쫓으며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지만, 실제로 이는 우려스러운 행동일 수 있다.

왜 꼬리를 쫓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번씩은 꼭 봤을 만한 반려견들의 행동에는 주위를 빙글빙글 도는 것이 있다. 이는 다양한 포식자들 사이의 자연스런 행동이다. 과거 학자들은 강아지들이 돌면서 자신의 꼬리를 쫓는 것을 단순히 놀이하는 행위로 간주했었다. 다른 짐승들과 달리 강아지들은 다른 동물들에 의해 먹힐 걱정을 하지 않아 이는 그저 장난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

나이가 들면서 강아지들의 이런 회전하는 성질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 이에 지루한 나이든 개들이 꼬리를 쫓는 것을 보기란 쉽지 않다.

먼저 유전적 성향으로 이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는 사실. 불테리어나 도베르만, 저먼 셰퍼드 같은 경우 보통 강박 행동으로 이런 모습을 보인다.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들은 신체 활동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런 행동을 멈추고 싶다면 일상 활동 시간을 늘려주면 된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는 이런 반려견들의 행동에 관한 프로젝트를 연구한 바 있다. 각각 반려견의 개성과 그들의 학습능력을 평가한 결과 이런 행동은 강아지가 태어나고 처음 16주 동안의 주위환경을 비롯해 성격과 유전적으로 인해 발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냄새 확산시키기

자신의 냄새를 주위로 발산시키는 행위로도 여겨질 수 있다. 강아지들은 대기 중에 있는 모든 냄새를 맡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자신이 이전에 걸었던 경로를 따라 걸을 경우 더욱 그렇다. 개 꼬리가 항문 땀샘에서 액체를 분비해 냄새를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만일 꼬리를 따라 돌고 있는 강아지를 보게 된다면, 이는 지금 자신의 냄새를 다른 강아지들에게 인식시키도록 하는 행동일 수 있다.



보호자 관심 유발

애정과 사랑을 갈구하는 반려견들의 특성상 보호자를 향한 주의 끌기로 해석될 수도 있다. 자신의 보호자에게 관심 받기 위해 그저 어리석은 모습을 빙글빙글 돌 수 있는 것. 이 경우 보호자는 관심을 주고 강아지와 놀아주거나 배를 만져주는 등 애정을 표현하면 된다.

행동 문제

우려되는 경우는 이 행동 장애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개들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강박 장애에 걸릴 수 있다. 이러한 행동 장애는 개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을 핥거나 꼬리를 쫓는 행위로 나오게 된다. 또한 좌절감이나 불안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미와 어려서부터 떨어져 살았던 점도 이런 행동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강박 행동은 강아지들에게서 즉흥적으로 나오게 되는데, 유전적 배경, 환경과 연관될 수 있다. 바로 강아지가 인간, 그리고 다른 동물과 같은 환경을 공유하고 있고 생리학적으로도 인간과 가깝기 때문.

치료법

행동 치료는 강아지의 이런 행동이 심리적인 영향 때문에 나타난다고 판단될 경우 적용해야 한다. 수의사와 상담해 일반적으로 반려견이 꼬리를 쫓을 확률이 높은 날이나 시간 등을 결정해 공놀이 혹은 먹이주기 등과 같은 일상 훈련으로 대체할 수 있다.

꼬리 쫓기를 멈추고 싶을 경우 다음과 같은 팁을 활용하면 된다.

1. 그 행동에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

2. 강아지들의 활동 수준을 올려라.

3. 상호작용이 가능하거나 음식이 든 장난감으로 기분전환 시켜라.

4. 피부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전문가와 상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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