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컨퍼런스] IBM 박세열 실장 “블록체인 사용·고려 기업, 올해 작년보다 크게 증가”

‘2017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기사입력 : 2017-11-03 21:13
[웹데일리=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 기술로 불리는 블록체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이 작년보다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블록체인이 미래를 준비하는 경제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손에 잡히지 않는 먼 시점의 일로 인식되기도 하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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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리더이자 금융총괄 아키텍트인 IBM 박세열 실장 (사진=BIIC조직위 제공)
블록체인 기술리더이자 금융총괄 아키텍트인 IBM 박세열 실장은 지난달 30일 BIIC(Blockchain : the future Initiator of Industry Evolution Conference) 조직위원회와 테크월드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2017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 주제발표를 통해 이런 내용들을 공유했다.

이날 박 실장의 발표 주제는 ‘비즈니스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업용 블록체인의 미래’였고, IBM 가치연구소의 작년 말 연구조사 대비 올해 조사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에 의하면 IBM의 작년 블록체인 연구 조사는 선구자 기업인에게 집중했다. 2017년 블록체인을 구현할 계획인 기업에 대한 조사로, 은행 및 금융시장 15%, 의료 서비스 16%, 정부 14%, 전자 14%의 기업이 블록체인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거나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블록체인 최고경영진 연구조사에서는 탐험가적 경영진에 집중했는데, 올해 블록체인을 실험 중이거나 파일럿 진행 또는 구축 중인 기업에 대해 탐구했다. 그 결과 은행 및 금융시장 33%, 의료 서비스 31%, 정부 및 공공 서비스 21%, 전자 19% 등으로 최대 2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박 실장은 블록체인을 ‘비즈니스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스마트 컨트랙(smart contract)을 기반으로 거래를 투명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비즈니스를 위한 블록체인의 4가지 기술 요소로 △공유 원장(Shared ledger) - ‘비즈니스 네트워크 내에 모든 거래가 기록되고 공유’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 ‘비즈니스 규칙 및 로직은 계약에 함축돼 트랜잭션 수행시 실행’ △프라이버시와 보안(Privacy & Security) - ‘원장은 공유되지만 참여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서 보호 필요성’ △합의(Consensus) - ‘검증된 트랜잭션에 대한 네트워크에 참여한 참여자의 동의 필요성’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눅스재단의 하이퍼레저(Hyperledger)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IBM과 오라클도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해 각각 ‘IBM블록체인’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이름의 블록체인 플랫폼 브랜드를 선보였다.

박 실장은 “리눅스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17일 17개 회원사로 시작했으며 현재 1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비즈니스 거래가 수행되는 방식을 변혁할 수 있는 분산원장에 대한 산업 표준에 중요한 기능들을 확인하고 적용해 블록체인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오프 소스, 오픈 표준, 오픈 거버넌스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시스템을 연구하고 생성해 보급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IBM의 최신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레저 패브릭(Fabric) V1.0은 기밀성 측면에서 △분할 실행(체인코드 실행과 트랜잭션 오더링을 분리해 네트워크 성능 최적화) △허가형 멤버십(알려진 참여자와 규제감독을 기반으로 신뢰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 △멀티 채널(규제 대상 산업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와 기밀 유지 기능 등을 통해 다자간 거래에 필요한 멀티 서비스 제공)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워크로드 측면에서는 △거래 내역(효율적인 감시와 분쟁 해결을 위한 검색 가능한 거래내력 조회) △네트워크 도구(모니터링, 로깅, 컴플라이언스를 위한 백업과 복원 도구 제공) △모듈러 아키텍처(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확장 용이한 노드 수, 합의 알고리즘, ID 관리, 암호화에 대한 환경 설정) 등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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