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파 9명, 한국당 복당 선언...민주당-국민의당, 통합론 고개드나

기사입력 : 2017-11-06 13:53
[웹데일리=박지민 기자] 바른정당이 결국 핵불열하며 쪼개졌다. 김무성·김용태·김영우·강길부·주호영·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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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파 의원 9명의 집단 탈당을 선언하면서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1석으로 줄어들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은 121석, 한국당 116석, 국민의당 40석의 원내 3당 체제로 개편된다. 비교섭단체 의석수는 바른정당 11석을 비롯해 정의당 6석, 민중당 2석, 대한애국당 1석, 무소속 2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의 분당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정계개편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장 일각에서는 보수야당의 재편으로 민주당과 한국당 간 의석수가 5석으로 좁혀지면서 원내 1당의 지위를 위협받게 되는 민주당이 국민의당 호남의원들과의 통합이나 연대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무성 등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은 이날 한국당과의 통합성명서를 통해 "보수세력은 지난해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잘못으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모든 성취와 영광까지 비판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수세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날 보수세력이 직면한 안타까운 현실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보수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속에서 보수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책무로 인식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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