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9 12:47  |  CT·뉴미디어

“블록체인 시대 수혜 업종, 생체 기반 인증...지문서 홍채·안면-모바일서 PC·IoT로 확대”

유안타증권 “2018년 상반기, FIDO 2.0 도입 예정...애플페이 도입 때의 경쟁적 성장 예상”

[웹데일리= 손정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수혜 업종으로 생체 기반 인증이 꼽혔다. 특히 생체기반 인증은 기존 지문에서 홍채, 안면으로 확대되고, 적용 기기도 모바일에서 PC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로 확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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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지문, 홍채, 안면 생체정보 인식 센서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 모습.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newsis)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기술을 토대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금융,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안전한 정보 교류와 소통을 가능하게 할 플랫폼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퍼스널 컴퓨터 시대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듯이, 블록체인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발전적으로 대체할 기술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유안타증권 김남국 연구원은 29일 “생체 기반 인증인 FIDO(Fast Identity Online)는 나만이 보유하고 있는 생체정보라는 토큰으로 인증한다는 점에서 소유 인증과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FIDO는 구글과 페이팔 등이 참여한 글로벌 온라인 신원 인증·확인 동맹이다. 그는 지문인식 중심의 생체인식 시장이 홍채와 안면, 정맥 인식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향후 생체인식 가능 기기도 스마트 모바일에서 IoT를 결합한 PC 등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작년 홍채인식 시장침투율은 1.2%에 불과하지만, 향후 안면, 홍채인식 같은 생체인식 방법 다양화가 기존 지문인식에서 발생했던 경쟁적인 도입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것.

특히 2018년 상반기 FIDO 2.0 도입이 예정돼 있는데, 생체인증이 적용되는 디바이스가 모바일에서 PC와 IoT로 확대되며 적용 디바이스 확장으로 생체데이터 리더기와 소프트웨어 구축 업체들이 가파른 성장의 기회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작년 말 기준 생체인식 분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인증 방식은 시장의 66%를 차지하는 지문인식인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2014년 10월 애플은 모바일 결제에서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을 갖기 위해 처음 지문인식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가능케 하는 애플페이를 도입하게 된다”며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은 보안상 문제로 도입하지 못하던 것을 애플이 자체 보안을 통해 도입했고, 애플페이 출시 2달 뒤 FIDO Alliance가 첫 번째 국제 인증기술 표준인 FIDO 1.0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애플을 따라 지문인식을 도입했고, 2015년 8월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론칭하면서 간편결제 시대가 열렸다는 설명이다.

결국 모바일 디바이스 내 지문인식 모듈 탑재 제품 점유율이 2012년 1%에서 2015년 말 25%로 25배나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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