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취임 100일 초라한 성적표...당분열에 지지율도 바닥

기사입력 : 2017-12-04 09:25
[웹데일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8월27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에 취임한 지 4일로 100일을 맞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를 연다. 당초 이날 기자간담회는 전날(3일) 예정됐으나 국회 예산안 처리 등을 이유로 하루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지난 8월 당내 반대 기류가 거센 가운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대선 패배 후 110만의, 이른 정계 복귀라는 것이 반대 근거였다. 하지만 안 대표는 출마를 강행, 1차 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당원들의 지지세가 여전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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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미래' 싱크탱크 미래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 영상을 보고 있다.(사진=newsis).

당시 안 대표는 이른바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으로 폭락한 지지율 반등시키고 소멸 위기의 당을 구하겠다는 심정으로 출마했음을 밝혔다.실제 안 대표는 당 대표 후보시절 "앞으로 한두 달 내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는 해보나 마나 일 것"이라며 당의 재기를 향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상황은 녹록지 않은 상태다. 리얼미터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올 8월 3주차 5.5%에서 였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 등으로 8월 4주차 6.7%의 지지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당내 제2창당위원회와 당기윤리심판원 운영,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한 당헌당규 개정 등 조직 재정비 작업을 이어왔지만 지지율은 등락을 반복했을 뿐 아직까지 이렇다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당내 반발까지 거세졌다. 호남 지역 의원들은 바른정당과는 당 정체성 차이를 근거로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 과정에서 안 대표와 호남 의원들 사이에 감정 섞인 발언이 오가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결국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통합을 찬성하는 친안파가 통합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자 당내 세(勢)가 분열될 정도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현재로썬 안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하며 밝혔던 지방선거 승리라는 원대한 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이를 통해 불거진 당내 갈등 기류 등 현안은 물론 향후 당 운영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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