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영업적자 전망에 유상증자...타 조선사 ‘어닝 쇼크’ 가능성 의심은 과도”

신한금융투자 “현대중공업 2018년·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2019년 수주 잔고 증가 전망”

기사입력 : 2017-12-07 16:28
[웹데일리= 손정호 기자] 조선업 불황으로 삼성중공업도 영업적자가 전망되면서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다른 조선사들의 ‘어닝 쇼크’ 가능성 의심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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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newsis)

신한금융투자 황어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올해 매출 7조9000억원, 영업손실 –4900억원, 오는 2018년 매출 5조1000억원, 영업손실 -2500억원을 가이던스로 공시하면서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2018년 만기가 도래하는 삼성중공업의 차입금은 내년 2월 8000억원을 포함해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본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상증자 계획까지 발표했지만, 다른 조선사들의 동시다발적인 ‘어닝 쇼크’ 사태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분석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상선에 대해 1100억원의 충당금을 인식할 예정”이라며 “저가 수주가 의심되는 MSC사 컨테이너선 6척과 VLCC 4척에서 충당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VLCC 수주 선가는 8370만달러로 현대중공업 8000만달러와 유사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지속적으로 건조 경쟁력을 유지했고, 현대미포조선은 비나신의 공정 효율화로 지속 가능한 원가 절감을 달성해 3분기 예정원가율을 하향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현대중공업 2018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2019년부터 수주 잔고 증가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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