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6 09:29  |  산업일반

코트라 "내년 수출 4.8% 증가 '6064억' 달러"

center
사진=코트라/뉴시스
[웹데일리]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2일 김재홍 사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바이어, 지상사 등 662개 정보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 내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에서는 경기회복으로 제조업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산업 성장이 수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흥시장에서는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 성장,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개발정책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양주지역은 올해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 및 정치 불안 우려로 각각 수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장기간 지속된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수출현장을 뛰어다녔는데, 최근의 견고한 수출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코트라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1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수출은 사상 최장인 19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2년 가까이 부진을 이어갔다.

김 사장은 수출 부진의 원인은 대외여건 악화와 우리 수출의 구조적 문제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봤다.

코트라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로 늘린다는 10만 양기론(楊企論)으로 수출 주체를 중소·중견기업으로 전환했다. 또 품목(소비재, 서비스), 시장(아세안, 인도 등), 방식(전자상거래, 정부간 거래 등 신무역채널)을 다변화하는 등 수출구조개선에 가장 역점을 뒀다.

김 사장은 재임 중 지구의 22바퀴가 넘는 약 89만km의 해외 현장경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유라시아(신북방정책, 아스타나엑스포), 아세안(신남방정책), 인도(2년 연속 한국상품전 개최) 등 최근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지역과의 협력증진에 박차를 가했다.

이 과정에서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를 신설하고, 6년 만에 일본 무역진흥기구인 제트로(JETRO) 와의 정례협의회를 부활시키는 등 개별적, 단편적 사업에서 벗어나 정례적 협력의 틀을 마련했다.

김 사장은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소통과 협업을 강조했다. 무역협회, 중진공, 중기중앙회, 무보, 수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수출인큐베이터를 중진공과 공동 운영하는 등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로서 유관기관과 개방형 협업에 적극 나섰다.

김재홍 사장은 최근 산업부와 코트라 등 공조직 생활 35년의 소회를 담은 저서 '큰 새가 먼 길을 가듯이'를 펴냈다. 수출구조의 개선방향을 전파하고 내수 중소·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 등을 회고록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 사장은 "저성장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금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기에도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코트라의 시대적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 news@webdaily.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D] 로또 용지 "틀렸다고 버리지 마세요"
▶ 2018년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을 예측한 신간 도서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