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들, 불법 공유와의 '전쟁' 선포...불법도용웹툰 피해작가집담회 10일 개최 예정

기사입력 : 2018-01-08 16:55
[웹데일리=이선기 기자] 나날이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불법 웹툰 공유에 웹툰 작가들이 ‘불법도용사이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불법도용사이트 피해작가모임은 오는 10일 불법도용웹툰피해작가 집담회를 개최하고 웹툰 불법도용사이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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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불법도용사이트 피해작가집담회 포스터. (사진=불법도용사이트 피해작가모임)


불법도용사이트 피해작가모임은 지난 12월 웹툰 불법도용사이트로 인한 피해를 막고 피해 상황을 공론화하기 위해 개설된 웹툰 작가 모임이다.

피해작가모임이 개설된 이유는 바로 나날이 도를 넘고 있는 웹툰 불법도용사이트 덕분이다.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무단으로 도용해 작가들의 수익 활동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들은 해외 IP를 이용해 단속을 피하는 수법으로 작품을 무단으로 복제, 공유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웹툰 불법도용사이트로 인해 발생한 웹툰 업계의 피해 규모는 약 1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법 사이트 전체의 규모가 아닌, 한 개의 사이트로 인한 피해규모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A사이트의 경우, 연간 방문자 수가 6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페이지 뷰 수는 72억 뷰에 달한다. 한 회당 200원 가량인 유료웹툰의 가격을 대입하면 1400억원에 달하는 수치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초 파악한 웹툰 불법도용사이트의 수는 22개라고 밝혔다. 하지만 창작자연대에서 지난해 실시한 자체조사에서는 무려 39개의 불법도용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초보다 두 배나 증가된 것으로, 현재도 뚜렷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집담회에서는 불법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는 민사소송과 더불어 앞으로 있을 소송을 대비한 기금마련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에 불법도용사이트에 대한 관련 법안을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집담회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불법도용사이트 피해작가모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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