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8 11:42  |  정치

美 전 외교관들, “김여정 방한은 남북관계 개선 목적...실질적인 개선 이어질 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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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성헌 기자]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북한이 남한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인 것으로 해석했다.

힐 전 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여정의 방한에 대해 “올림픽 초청을 얼마나 진지하게 여기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북한의 시도”라면서, “남한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힐 전 차관보는 이어 “문제는 김여정의 방한 기간 동안 김정은이 진정성 있는 일을 할 지의 여부인데, 우리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역시 “북한이 남한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됐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면서, “남한에 보다 좋은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와일더 전 선임보좌관은 “문제는 북한이 핵문제 차원에서는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이런 제스처를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남북 직접대화로 나아가게 만들고, 제재의 완화와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 대표 역시 “북한의 평화공세가 의미있는 대화와 비핵화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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