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3 10:06  |  기업

美 블룸버그 “롯데그룹, 중국 정치적 공세에 탈출구 모색... 매각 협상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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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보도화면 캡처)
[웹데일리=김성헌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중국시장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중국 내 여러 기업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롯데그룹(Lotte Group)이 중국의 정치적 공격에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최대 백화점기업 롯데쇼핑이 한국 정부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사드(Thaad) 구축을 위한 토지 제공 후, 중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정치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내 롯데마트 대부분은 중국 당국이 지적한 소방안전법위반으로 인해 강제 영업중지 중인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문제는 향후 소방안전법위반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매장을 계속해서 운영할 수 있을 지의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롯데는 지난해 중국 내에서 제기된 이슈들을 해결한 상태지만, 중국 당국의 재검사 요청이 있어 여전히 대기 중인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롯데는 그동안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기업이지만, 재정적인 타격으로 후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중국에서 정치적 문제를 겪고 있는 다국적기업들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에 롯데쇼핑 대변인은 “롯데는 다양한 운영 가능성을 논의하고, 여러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중국 내 전체 마트 사업을 한 기업에 매각하거나, 여러 기업에 분할 매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해 한 달 만에 중국 내 롯데마트 99곳 중 74곳을 화재안전 위반 혐의로 영업을 정지시켰다. 현재 롯데마트 12곳과 롯데슈퍼마켓 13곳만이 운영 중에 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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