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0 15:11  |  스포츠

AC밀란 구단주 리용횽 파산 신청... 암운 드리운 이탈리아 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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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C밀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웹데일리=이민우 인턴기자]
AC밀란 구단주 리용횽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명문 구단 AC밀란의 미래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풋 메르카토 등 다수의 외신 매체는 AC밀란의 리용횽 구단주가 파산 신청을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리용횽 구단주는 지난해 4월부터 AC밀란 구단주가 됐다. 리용횽 구단주는 AC밀란 구단주로 부임한 후 2017-18시즌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 실바 등 다수의 숸수들을 비싼 값에 영입하며 명가 재건을 선언했다. 하지만 리용횽 구단주의 파산으로 AC밀란의 명가 재건 이야기는 휴지통으로 들어가게 됐다.

사실 리용횽 구단주에 대한 위험한 소문은 인수 당시에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리용횽 구단주가 가진 재산이 AC밀란을 인수하기 타당한지 확인되지 않았다. 대부분 인수자금을 타 컨소시엄과 금융기업에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불안했던 소문은 결국 사실이 됐다. 리용횽 구단주가 파산을 선고한 빚은 총 850만 파운드, 한화 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현 파리-생제르맹 구단주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가 2011년 구단 인수 후 파리-생제르맹에 쏟아부은 금액에 맞먹는 규모다. 한 마디로, 파리-생제르맹이나 맨체스터 시티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정도 되는 ‘갑부 구단주’가 등장해야 현 상황 타개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만약 AC밀란이 새 구단주를 구하지 못한다면, 파르마 AC 같은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파르마 AC는 지난 2015년 사기꾼 구단주의 금융 사기에 휘말려 구단 파산과 구단명 박탈을 겪는 수모를 겪었다. 현재는 파르마 칼치오 1913이라는 명으로 세리에 B에서 활동하고 있다.

AC밀란이 기적적으로 좋은 새 구단주에 인수된다 하더라도 문제다. AC밀란은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적시장에서 기존 수익보다 무리한 영입을 하면서 궁지로 몰렸다. 사실상 힘들게 영입한 선수들을 팔아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AC밀란은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좋은 바람을 타고 있다. 하지만 구단주 리용횽의 파산으로 구단 존속 여부가 위험에 처하면서, 상승세의 분위기도 꺾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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