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1 00:05  |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스웨스트 더비 2-1 승리...래쉬포드 멀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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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익 페이스북 페이지)
[웹데일리=이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멀티 골을 기록한 마커스 래쉬포드를 앞세워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2위 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찬물 맞은 리버풀


이번 노스웨스트 더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 한 경기에 더비전 승리와 2위 자리가 한꺼번에 걸렸기 때문이다.

승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을 따돌리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남은 일정은 스완지 시티-맨체스터 시티-웨스트 브롬위치-본머스-아스널-브라이튼-왓포드다. 상위 팀과 중위권 팀이 적절히 섞인 일정이다.

쉬운 일정은 아니다. 리그 최강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 더비 전을 치른다. 스완지 시티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한다. 본머스와 브라이튼은 홈에서 한가닥 하는 팀들이다.

더욱이 브라이튼은 크리스 휴튼 감독이 2월 감독상을 받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 브라이튼은 30라운드 기준, 홈에서 6승 6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홈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기까지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A매치 기간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부상이 우려되는 것도 문제다. 시즌 막바지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은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딱 좋은 환경이다.

리버풀은 중요한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2위 등극에 실패했다. 노스웨스트 더비 패배와 2위 등극에 실패한 것은 쓰라리다. 특히 이번 경기는 클롭 감독에게도, 리버풀 선수들에게도 많은 공부가 된 경기였다. 리버풀의 약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기 때문이다. 강렬함만으로는 승리와 좋은 성적을 따낼 수 없다.

리버풀은 다행히도 향후 일정이 원만하다. 상위권 팀 경기는 첼시 하나뿐이다. 이번 시즌 첼시를 보면 위협이 될만한 요지는 없다. 오히려 주의할 것은 ‘리버풀’하면 떠오르는 ‘의적 정신’이다.

리버풀은 지난 몇 시즌 간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비효율적인 시즌을 치렀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횟수는 줄었지만 스완지 시티 전 패배, 웨스트 브롬위치 전 무승부 등 중요한 순간에 기세가 꺾였다.

수비적인 태세로 나오는 팀들에 약한 것도 문제다. 리버풀은 경기 스타일과 수비의 집중력 부족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가져온 팀들에 항상 고전하고있다. 시즌 내내 번리의 마수에 걸려들어 힘든 경기를 펼친 것이 증거다.

이번 패배는 리버풀의 최근 기세를 환기하고 더 단단해질 기회다. 리버풀은 이번 패배를 거울 삼아 이후 경기에서 승점을 20점 이상 취할 자세를 가져야 한다.

◇ 효율 좋은 단순함, 잦은 실수의 세밀함. 차이를 만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의 공격이 속도에 비해 세밀하지 못하다는 점을 이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이 모하메드 살라를 가속도를 붙일 수 없는 상태로 만든 것이 대표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대한 리버풀의 역습을 경계했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에게 공간을 전혀 내주지 않았다. 속도 경합을 자제하며 역습을 당하지 않았다. 최대한 팀의 후방이 안정을 찾은 상태에서 간결한 공격을 시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결한 공격은 전반전 두 골을 만들었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가공할 결정력과 루카쿠의 헌신이 빛났다. 두 골 장면 모두 루카쿠가 리버풀 수비진과 경합을 이겨내고 전방으로 공을 연결한 것부터 시작했다. 래쉬포드는 모두 측면에서 침투해 골을 만들었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의 질주가 사라진 리버풀은 공격 효율성이 뚝 떨어졌다. 세밀함이 떨어진 공격전개는 무섭고 빠른 듯 보였으나 알맹이가 없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페널티 박스나 그 근처에서 공을 잡자 유효슈팅을 만들기 힘들었다. 24골을 득점한 것과 달리 위협적인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중원의 엔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활발하지만 ‘세밀함’을 가지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 알렉산더-아놀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에 완벽히 제압당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첫 실점 장면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침투를 전혀 저지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실점 역시 알렉산더-아놀드의 무리한 도움 수비가 문제였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마크가 사라진 덕분에 튕겨 나온 볼을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전 중반 이후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전방과 중원의 주도권을 강화했다.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루카쿠, 펠라이니, 산체스는 전방에서 최대한 공을 잃지 않은 채 공격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로 에릭 바이의 자책골을 만들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더 뚫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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