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7 23:07  |  블록체인·암호화폐

[리플 CEO 일문일답③] "비트코인에 의해 좌우되는 가격 변동성 비합리적"

[웹데일리=이선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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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리플의 비전과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리플)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리플'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이날 리플의 비전과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취재진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취재진들과의 일문일답이다. 리플과 관련된 질문을 정리했다.

1)한국에서는 "리플에 또 속았다"는 말이 있다. 리플의 가치가 낮아 유동성이 높다는 지적에서 나온 말이다. 송금이 목적이면 유동성이 낮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안이 있는가

: 우선 한 가지 말하자면, 리플과 XRP는 다르다. 둘은 별개의 시스템이다. 사실, 리플에 속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XRP와 더 연관이 있다. 유동성 측면도 마찬가지다. XRP만 유동성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이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다른 디지털 자산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을 주시해야 한다. 이같은 가격 변동 현상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각 디지털 자산마다 목적과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2)리플이 코인베이스에 상장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상장 가능성은?

: 현재 XRP는 60개 이상의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다. 그리고 리플의 주요 상품 중 하나인 'xRapid' 등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XRP와 실물 화폐 간의 환전이 잘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XRP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코인베이스와 관련된 어떤 발표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많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

3)리플에서 스타트업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가. 또한 한국 내에서의 협업 사항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어느 나라를 방문하든지 고객을 만나는 것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리플이 무엇을 하는지 소개하고 설명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그리고 스타트업에 투자를 한다면 XRP 원장을 이용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는 것과 관련된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문제를 위해 많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지만 공식적인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

4)리플의 국제송금 시스템을 다른 블록체인 경쟁자들도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지 못할 강점이나 계획이 있는가

: 좋은 질문이다. 지급 결제 망의 가치는 네트워크 효과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전화기를 처음에 사용한 사람에게는 큰 효과가 없지만,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효과가 커진다. 리플 역시 마찬가지다. 리플에 참여하는 파트너사들이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효과가 증대된다. 이것이 리플의 강점이다. 선구자로서 구축한 네트워크가 다른 경쟁사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

5)블록체인의 장점으로 '탈중앙화'가 꼽힌다. 하지만 리플은 다수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시스템 덕분에 블록체인이 아니라는 말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블록체인이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엄격한 의미를 적용해도 XRP는 엄연한 블록체인이다. 따라서 리플 역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 은행 거래의 경우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공개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공개가 되지 않도록 별도로 개발한 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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