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6 09:47  |  정치

정부 개헌안 26일 발의, 여야 견해 차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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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장실에서 정세균(왼쪽 셋째)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덩 우원식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웹데일리=송광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정부 개헌안을 발의한다. 이후 개헌안은 국회로 공이 넘어간다. 여야는 정부 개헌안에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전재결재로 정부 개헌안을 발의한다. 문 대통령이 정부 이날 정부 개헌안을 발의하면, 여야는 정부 개헌안 발의 이후에도 서로 합의해 국회 개헌안을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정부안은 철회된다. 또 합의에 실패하면 여야가 정부안을 국회에서 표결하게 된다.

여야는 이번 정부 개헌안에 온도 차를 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지방 선거용 관제개헌 음모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사회주의 개헌 음모 분쇄 투쟁에 전 국민과 함께 장외로 갈 것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정부 개헌안에 반대하는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문재인 관제 개헌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마당에 국회가 마냥 손가락을 빨며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도 “야 4당이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차원의 대응 방식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개헌이 이뤄지도록 한국당과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 날짜를 정해놓지 않으면 개헌 동력이 사라지기에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지난 1년 동안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가동해서 준비해 왔지만 어느 하나도 합의에 제대로 이르지 못했다”며 “결국 대통령 개헌안 발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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