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5 14:29  |  여행·도시

병들어가는 보라카이, 6개월간 자체적 치료 돌입한다

필리핀 정부, 26일부터 보라카이 6개월간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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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웹데일리=이선기 기자] 필리핀의 세계적인 휴양지 보라카이 섬이 환경정화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전면 폐쇄된다.

필리핀스타 등 현지매체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일 환경자원부와 관광부, 내무부 등과의 합동 회의를 통해 보라카이 섬의 장기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보라카이는 폐쇄 여부를 두고 많은 논란을 낳아왔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번 결정에 앞서 보라카이 섬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펼쳤던 반면, 지역 주민들은 생계 등의 문제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해관계를 고려해 단계적인 폐쇄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필리핀 정부는 신속한 환경정화를 위해 전면 폐쇄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더불어 보라카이 섬의 환경오염과 관련해 지방정부 관리들의 뇌물수수 등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중부 아클란 주에 위치한 보라카이 섬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휴양지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해에만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보라카이를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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