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2 08:00  |  

제주도 여행, 완벽한 힐링을 원한다면 웃뜨르 ‘중산간 마을’

[웹데일리=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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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떠나요 둘이서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라는 가사가 귓가에 맴돈다. 이에 더해 눈앞에 ‘눈부시도록 푸른 바다, 장엄한 한라산, 밤바다의 빼어난 경치’ 등이 스쳐 간다. 제주의 밤바다는 특히나 아름다운데, 짙푸른 바다 위 출렁거리는 어선의 불빛이 비쳐 반짝이는 것이 너무 아름다워 ‘어화(漁化)’로 불릴 정도. 이처럼 아름다운 제주로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하자. 누구나 다 아는 제주도가 아닌 제주 속 특별한 여행지, 368개의 기생화산 ‘오름’ 그리고 ‘웃뜨르'라고 불리는 중산간 마을을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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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이 터질 것만 같은 이름, 웃뜨르라 불리는 중산간 마을

제주 방언으로 바다 바로 옆에 있는 넓은 들판을 '알뜨르'라고 부르고, 한라산 쪽에 있는 넓은 들판을 '웃뜨르'라고 부른다. '뜨르'는 '뜰', 또는 '넓은 벌판'을 가리키는 방언이다. '알'은 '아래'라는 뜻이고, '웃'은 '위'를 가리키는 방언이다. 다시 말해서 한라산의 아래쪽에 자리 잡은 넓은 들판을 '알뜨르'라고 부르고, 바다에서 한라산쪽으로 조금 윗쪽에 자리 잡은 넓은 들판을 '웃뜨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제주도 방언으로 한라산 쪽 넓은 들판은 웃뜨르, 넓은 벌판은 뜨르, 아래는 알, 위는 웃이라고 부른다. 알수록 재미있는 제주의 지명은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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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마을의 관광 스폿콕콕랜드 힐링 캠프

쾌적하고 신선한 공기가 가득해 제주도에서 사람이 가장 살기 좋다고 하는 웃뜨르에 가면 콕콕랜드 힐링캠프가 있다. 한라산 중턱 바로 아래에 펼쳐져 있는 2,000 평의 푸른 잔디밭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풀벌레 소리와 웃뜨르의 맑은 공기로 마음까지 힐링 되는 곳. 저녁이 될 때 조용히 숲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너머로 보이는 석양이 너무나 장엄해 마음이 벅차오르기도 한다.

밤이면 중산간 웃뜨르답게 창문 너머 저 멀리로 아름다운 어화가 펼쳐진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직접 로스팅한 유기농 커피, 유기농 밀가루를 이용해 만든 빵, 무항생제 우유, 7시간 숙성시킨 무항생제 인증 달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건강까지 챙겨 준다.

그곳에 가면 대안학교가 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I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안학교가 운영되는 콕콕랜드는 자녀와 함께 오면 더욱 특별한 곳이 된다. 학기 중에는 주말학교로 운영하고, 방학 중에는 계절 학교로 운영하는 콕콕랜드 힐링캠프 아카데미에서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역사와 철학, 문학을 함께 배우고, 더불어 피아노 바이올린 기타뿐만 아니라 판소리, 대금, 가야금, 장구, 태평소 등 한국 전통음악까지 함께 배울 수 있다.

콕콕랜드 힐링캠프 아카데미는 컴퓨터 전문 프로그래머와 철학방송 진행자가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를 고민하다가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인 제주도를 적소로 낙점하게 되었는데, 거리가 먼 학생들이 기숙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이 힐링 될 수 있는 펜션을 찾아다니다가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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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을 제주도 바닷바람과 함께 맞이하기

아침에 일어나 7,000 평의 대지를 30여 분간 산책하고 나면, 웃뜨르의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가 몸속 가득해져서 절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팁을 더하면 감귤이 열리는 10~11월에는 ‘감귤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나무에서 직접 딴 감귤을 한 바구니를 가득 안으면 제주에서의 추억은 깊어만 간다. 일상이 답답해 제주도 여행을 꿈꾼다면 콕콕랜드의 힐링 캠프를 찾아 삶의 생기를 되찾아보자.

WD매거진팀 story212@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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