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3 11:21  |  여행·도시

'제주의 나오시마' 현대카드 가파도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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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전경(사진=나무위키)
[웹데일리=송광범 기자] ‘청보리의 섬’ 가파도를 현대카드가 찝었다.

현대카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로운 가파도를 선보인다고 12일 전했다. 일명 ‘가파도 프로젝트’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2년 가파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가파도는 제주도 남쪽바다에 위치한 약 0.84㎢ 규모 작은 섬이다. 친환경 섬이기도 하다.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가 없는 섬)’이라고도 불린다.


프로젝트에는 현대카드의 사회공헌 철학이 담겼다. 현대카드는 ‘지키기 위한 변화’를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가파도의 색을 남기면서 새 콘셉트를 부여하는 식이다. 가파도의 자연환경를 보존하면서 경제와 문화를 공존시키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건축에도 철학이 반영됐다. 현대카드는 새 건물을 짓기보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건물을 새로 지을 때도 가파도 특유의 지형과 기존 가옥을 존중하고 보호했다. 건축은 건축가 최욱이 이끄는 ‘원오원 건축사무소’가 맡았다. 두 회사는 가파도의 식생과 문화, 역사를 연구하고 새 가치를 발굴하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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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오시마에 위치한 베네세 하우스(사진=benesse-artsite)


현대카드는 가파도에 문화도 녹인다. 가파도에 예술가들이 모이는 공간을 세우는 계획이다.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다. 국내외 예술가와 문학가, 인문학자 등이 살면서 문화활동을 하는 장소다. 가파도 프로젝트로 이 섬이 ‘제주판 나오시마’로 불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잡음이 많았다. 토지가격 상승심리로 토지매입에 차질이 생기거나 주민들의 협조가 부족해 난항을 겪기도 했다.

현대카드 측은 "6년 동안 담당자들이 서울과 제주를 오고 간 거리만 지구 열 바퀴에 이른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가파도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가파도 주민들과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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