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7 17:06  |  라이프

양평숲속마을 고수혁 실장 “전원생활, 현실적 조건 고려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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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평숲속마을)
[웹데일리=조성복 기자] 수많은 타운하우스들이 즐비한 양평.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리적 이점 덕분에 전원생활에 최적화된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높아진 인기에 힘입어 양평 최고의 전원주택지로 거듭난 양평숲속마을이 어느덧 몇 개의 잔여 세대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렇다면 전원생활의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양평숲속마을 고수혁 실장을 만나 양평숲속마을의 매력포인트와 더불어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전원주택지 선정 요령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용인, 김포 등 타운하우스로 유명한 지역들이 많은데, 양평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 1차 단지를 양평군 개군면에 형성한 이후 좋은 지역을 찾아 2년 정도를 소요했다. 송전탑이나 축사, 무덤 등 혐오시설 유무에 대해 엄격하게 체크했다. 양평의 경우는 기존 타운하우스 밀집지역으로 유명한 용인이나 김포와 견주어 뒤지지 않는 접근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공장이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Q. 교통 여건이 개선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 이전부터 고속도로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에는 6번 국도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교통량이 많아졌다. 이에 송파와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더불어 화도와 연결되는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양평은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중앙선과 무궁화호, KTX가 모두 양평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거리도 가까워 서울로의 접근성도 좋다.

Q. 이번 양평숲속마을 옥천단지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옥천단지를 기획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방향’이다. 흔히들 남향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지만, 남향의 실질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남향은 난방비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겨울철 도로 관리 측면에서도 편리하다. 옥천단지는 완벽하게 남향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같은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상수도 시설 확충이다. 지하수의 경우는 수질 관리가 어려워 상수도를 설치했다. 관리 역시 양평수도사업소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Q. 분양을 진행하면서 어디에 주안점을 뒀는가.

: 양평지역은 이전부터 별장이나 세컨드하우스로 유명했던 지역이다. 때문에 실 거주자에게 분양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단지 내 세컨드하우스가 많을 경우, 꾸준한 관리가 어렵고 유령마을로 전락하기 쉽다. 따라서 실 거주자에게만 분양하는 원칙 아래 서울 출퇴근을 고려하는 30~40대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단순히 땅을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웃’을 분양한다는 것이 목표였다.

Q. 토지주, 시공, 시행을 모두 일원화했다고 알고 있다. 이유가 있는지?

: 최근들어 토지주와 시공사, 시행사의 입장 차이로 분양을 완료하고도 집을 짓지 못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불편한 현실이지만 분양을 받은 가구 역시 몇 년 씩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일원화를 시도한 이유는 이같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다.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공사가 중단되거나 문제가 생길 염려가 없다.

Q. 단지를 조성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

: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난관에 부딪힐 때도 있고, 입주자 한 명 한 명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쉽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집을 완성한 후, 입주자들이 고마움을 전하는 등 만족감을 표현해 줄 때 보람을 느낀다. 실제로 일부 입주자들이 고맙다며 집들이에 초대해 주기도 한다. 단지가 완성된 후에도 떠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입주자와 건축주 간의 관계도 끈끈하다. 또한 지금껏 집에 이상이 생겨 보수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점도 자랑하고 싶은 부분이다.

Q. 전원생활을 꿈꾸는 예비 입주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활에 대해 이상적으로만 접근하고는 한다. 하지만 조금 더 현실적인 여건들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도시생활과 비교했을 때 누릴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목적을 어디에 둘 것인지 확실히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령, 아이들 교육을 위해 전원단지로 이사를 온다면 부모들의 출퇴근에 있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 때문에 적절한 장단점 체크와 보완 계획까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계획이 준비됐다면, 전원생활을 마음껏 누리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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