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3 09:00  |  

[칼럼] 방치하면 위험한 거북목증후군, 그 치료법은?

[웹데일리=손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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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 스마트폰의 사용, 이로 인해 늘어나는 불편함과 질환들


‘스몸비(smombie)’라는 말이 있다. 스몸비란 스마트폰(smart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러한 신조어가 익숙할 만큼 이제 우리는 일상 속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사용시간 역시 하루평균 약 4시간 18분 정도로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반되는 각종 질환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안구건조증과 거북목 증후군은 대표적인 스마트폰 증후군 중 하나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눈이 뻑뻑하고 목덜미가 뻐근한 경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대로 방치하면 전신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거북목 증후군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 거북목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일까?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나오고 구부러지는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스마트폰과 PC 사용이 잦아지면서 현대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이 됐다. 주요증상으로는 목의 전만 소실 및 구부정한 등과 어깨의 자세 이상이 발생하고, 목과 어깨 주변에 묵직한 통증과 상지의 전이통과 방사통 등이 있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여 피로감이 쉽게 발생하고, 가까운 병원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를 받으면 어느 정도 호전되었다 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문제를 자주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비교적 가볍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 호전할 수 있지만, 잘못된 자세를 고치지 않고 계속 반복하게 되면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더욱 피곤한 상태가 되풀이된다.

일반적으로 고개가 1cm 정도 앞으로 빠지게 되면 목뼈에는 약 2~3kg의 하중이 실린다. 거북목 증후군을 가진 분들을 살펴보면 몸의 중심보다 좀 더 많이 앞으로 목을 빼고 있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심한 분들은 약 15kg가량의 무게를 목으로 지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굉장히 피곤해지고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가느다란 목으로 이 무게를 지탱해야만 하니 근육에는 힘이 과하게 들어가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되고, 이 긴장감이 오래 지속되면 뒤통수 아래 신경이 머리뼈와 목뼈 사이를 눌러서 심한 두통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고 심해지면, 퇴행성 변화가 좀 더 빨리 나타나게 되고 이로 인해 디스크, 협착 등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게 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진통제, 근이완제와 더불어 물리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재발하고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는 경우라면 도수치료와 자세교정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 거북목증후군의 근본을 바로잡는 도수치료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 치료사가 근골격계 질환을 오로지 손으로만 회복시켜 변형되어 탄력을 잃고 굳어버린 근막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제자리로 돌려 통증을 줄이고 조직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도수치료는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수술을 받기 힘든 환자들도 무리 없이 선택 가능하다는 점과 일반 물리치료와 달리 해부학, 생리학적 체계에 맞춰 확실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거북목, 일자목 증후군을 앓고 있거나 체형교정이 필요한 환자들, 만성 통증을 앓고 있다면 도수치료는 통증의 근본을 바로잡을 수 있는 좋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

도수치료 이외에 재활운동을 병행하시고,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노력과 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숙지한다면 더욱 치료의 만족감은 올라갈 것이다. 내 체형과 현재 내 상태에 맞는 운동법과 스트레칭을 익히는 게 중한데, 이에 대한 도움은 인터넷에서 찾은 운동법과 스트레칭이 아닌 전문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재활의학과 의원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일상 속에서 거북목 증후군을 피할 방법은 평소 스마트폰 사용 시 목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에서 시선은 약간만 내려간 상태의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고, 목을 지나치게 앞으로 쭉 빼는 습관을 피하고 되도록 목을 안으로 당겨 이중 턱이 되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사랑하는 친구,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늘린다면 거북목 증상은 조금 더 빠르게 완화될 것이다.

바른몸재활의학과의원 양진환 원장

WD매거진팀 story212@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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