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15:11  |  금융·증권

삼성증권, '배당 오류' 당시 자사주 매도 직원 형사고소

시장 신뢰회복 위해 주주가치 제고‧투자자 보호 선도‧도덕성 재무장 등 ‘3대 자기 혁신 과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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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당오류 사태 당시 자사주를 매도한 직원들을 형사고소한 삼성증권
[웹데일리=김필주 기자] 삼성증권이 지난 4월 6일 발생했던 배당오류 사건과 관련해 우리사주를 매도한 직원들을 형사 고소 처리하기로 했다.

7일 이같이 밝힌 삼성증권은 더불어 시장 신뢰회복을 위해 주주가치 제고‧투자자 보호 선도‧도덕성 재무장 등 ‘3대 자기 혁신 과제’도 추진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먼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구성훈 삼성전자 대표를 포함한 임원 27명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자사주 매입을 결의한 구 대표는 “뼈 속까지 바꾼다는 각오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액투자자를 위한 투자자보호기금 신설과 기금출연 등 투자자보호를 위한 조치들도 검토하기로 했다. 기금의 경우 불공정거래 피해자 구제와 핀테크 등을 개발하는 청년 혁신벤처 설립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직원들에 대한 도덕성 강화 정책도 실시된다. 삼성증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윤리교육이 강화되며 주식 의무보유 기간 신설, 임직원의 온라인 매매 금지 조치, 매매 사전 승인 제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달 6일 우리사주에 대한 배당금을 주당 1000원씩 입금해야 하는데 1000주를 입금하는 배당 오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로인해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 2018명 계좌로 시가총액 112조원에 달하는 총 28억1000만주가 입금돼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직원 16명은 총 501만2000주를 시장에 매입했고 주가는 장중 12% 가량 떨어져 투자자가 피해를 입는 등 파장을 불러왔다.

김필주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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