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3 16:20  |  스포츠

[인터뷰] 고알레∙GoAle '아마추어 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개척자' ①

[웹데일리=이민우 기자] 고고고알레알레알레, 통칭 ‘고알레(GoAle)’는아마추어 축구∙스포츠 MCN의 개척자 중 하나다. 윤현중∙이병욱∙박진형 3명의 공동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아마추어 축구인을 대상으로 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서비스로 주목 받았다. 입지를 다진 후에는 드론 하이라이트 영상에 만족하지 않고 아마추어 축구인들을 위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해서 실험하고 있다. 프로 트레이닝 프로그램 '트레인 위드 알레'∙스포츠 전문 쇼핑몰 '고알레몰'은 고알레를 대표하는 서비스들이다.

특히 '트레인 위드 알레'는 체계적인 축구 훈련을 원하는 아마추어 축구인들 사이에서 한 번쯤 듣고 싶어 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스포츠 팟캐스트 '히든 풋볼'과 함께 'Let's Go, 러시아 with Ale'라는 월드컵 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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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알레 페이스북 페이지)

고알레의 공동 대표인 박진형∙상도동말디니는 고알레의 대외적인 얼굴인 동시에 열정적인 아마추어 축구인이다. 트레인 위드 알레 때문에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입었지만, 고알레가 가진 이미지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다. 상도동말디니로 유튜브에서 보여준 다른 사람까지 활기차게 만드는 모습은 인터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새로운 아마추어 축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고알레’의 박진형 대표를 만났다.

◇ 고고고알레알레알레, 아마추어축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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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알레 페이스북 페이지)

Q.
‘고알레’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싶나.

우리는 스스로 새로운 아마추어 축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고고고알레알레알레’, 줄여서 ‘고알레’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슨 회사인지 많이 물어본다. 우리는 고알레가 아마추어 축구 영상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서비스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고알레는 콘텐츠를 바탕으로 무수히 많은 서비스를만들어내고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Q. 시작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


시작은 윤현중 대표(공릉동무리뉴)였다. 윤 대표가 부상으로 축구를 더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축구를 하면서 경험하는 멋진 순간을 더이상 느낄 수 없다는 걸 너무 아쉬워했다. 갑작스럽게 축구를 그만두니 ‘축구하는 모습을 멋지게 남겨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마침 드론이 촬영 장비로 떠오르기 시작한 상태였다. 드론을 사용해서 축구 경기와 개개인의 플레이를 찍어보는 시도를 하게 됐다.

Q. 고알레에서 붙이는 애칭이 상당히 특이한 것 같다.

고알레는 아마추어 축구인들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어서 플레이하는 자신을 '축구 스타'처럼 느끼게 하고 싶었다. 이전까지 일반인 아마추어 축구를 대상으로 촬영한 영상은 거의 없었다.

사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선수들을 동경하면서 멋진 플레이가 하이라이트로 남는 순간을 꿈꾸지 않나. 그런 마음에서 '상도동말디니', '장안동토레스'처럼 지역과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사용해 애칭을 붙여주곤 한다.

Q. 처음 운영할 당시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나

한 분야의 퍼스트 무버마다 하는 고민이겠지만, ‘사람들이 과연 이걸 좋아할까? 하려고 할까?’ 하는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가 하려는 일에 대해 사람들이 공감해 줄까?"라는 기대와 설렘이 섞인 걱정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Q. 현재에 접어들어 느끼는 어려운 점은 어떤 점인가

현재에 느끼는 어려움은 아마추어 축구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도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생기는 일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일이 있을 때 어쩔 수 없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점이 나를 비롯한 운영진에게 아쉬운 고민이다.

◇ 상도동말디니, 아마추어의 축구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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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웹데일리)

Q.
고알레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초기에는 이병욱 대표와 윤현중 대표가 기반을 잡아놨다. 나는 당시 영국에서 유학 중인 상태였다. 고알레를 시험하던 중 나와 연락이 닿았다. 윤현중 대표와 대학 시절 절친한 동기였기에 나에게 연락했던 것 같다. 초기에는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시간을 가지며 생각해보니 고알레가 아마추어 축구인에게 정말 의미가 있는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당시 영국에서 하던 공부에 대해 약간 회의감을 갖고 있기도 했던 터라, 좀더 고민해보고 한국으로 돌아와 고알레에 합류했다.

Q. 고알레 영상 댓글을 보면 상도동말디니의 축구 실력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난 축구를 엄청나게 잘하는 편이 아니다. 축구를 좀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대학 시절이었다. 내가 트레이닝 영상에 나오고 수강생들을 지도하는 모습 때문에 오해하는 분이 많다. 우리라고 축구를 전부 잘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축구를 엄청나게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좋아하기 때문에 경기 영상들도 많이 보는 편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데 있어서 잘하는 것이 꼭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어린 시절 ‘축구’에 대한 인상 깊은 기억경기가 있나.

내가 다닌 대학은 학교 차원에서 무조건 동아리를 한 가지 가입하게 했다. 그래서 축구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처음엔 적응이 잘 안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구 동아리 특유의 끈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경기 뛸 때에 내가 못 한다고 느끼면 팀원들에게 미안한 적도 많았다. 덕분에 오기가 생겨서 혼자서 축구를 죽도록 연습하기도 했다. 소설이나 영화처럼 실력이 극적으로 상승한 것은 아니었지만, 연습하기 전 어려웠던 것들이 하나둘 가능해지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 결국엔 해당 동아리에서 회장까지 맡게 되더라. 정말 즐거운 순간이었다.

Q. 본인이 롤모델로 삼은 선수나 감독이 있나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내 별명인 '상도동말디니'에서도 알 수 있듯, 'AC밀란'과 이탈리아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선수들에 대한 우열은 없지만, 좋아하는 클럽인 AC밀란의 원클럽맨이기도하다 보니, 애정이 많이 가는 선수다.

좋아하는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과 2차전에 사용한 전술을 보고 ‘와!’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3-1-3-3’전술을 사용했는데 정말 흥미로웠다. 라힘 스털링의 사용법부터 과감하면서도 치밀하게 모험을 감수하는 것까지, 축구를 너무 재미있게 하는 감독인 것 같다.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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