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31 10:08  |  사건사고

‘갑질 의혹’ 이명희, 2차 조사서도 혐의 대부분 부인

11시간 조사받고 귀가…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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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신경철 기자] 공사장 근로자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폭행 등을 한 혐의를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에 재소환돼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30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나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업무방해 및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직원에게 가위나 화분을 던진 게 맞느냐’, ‘왜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청사를 떠났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이 이사장과 피해자·참고인과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으며 1차 조사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 조사했다.

이 이사장은 이번 조사에서도 영상이 공개된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 공사장 폭행 혐의건을 제외한 다른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8일 1차 소환 당시 영상이 공개된 일부 혐의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바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여름 평창동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 작업자들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는 의혹과 퇴직한 한진그룹 관계자와 자신의 운전기사 등에게 고성과 욕설을 퍼붓고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증거를 없앨 가능성 등이 있다고 보고 이르면 금주 중 상습·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 신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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