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1 17:46  |  아트&컬처

'스윙에 몸을 맡기다' 재즈(Jazz)의 매력 속으로

[웹데일리=손시현 기자] 재즈(Jazz)는 20세기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 의해 탄생했다. 이 음악은 유럽의 영향을 받은 아프리카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프리카 음악도 유럽 음악도 아닌 전혀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다. 아프리카적 리듬을 유럽의 악기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것이다. 100년 남짓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재즈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 장르로 자리 잡았다. 과연 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아는 만큼 더 빠져드는 재즈, 더 깊이 있게 스윙에 올라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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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123rf

◇ 재즈만의 특색, 스윙(Swing) 즉흥연주

재즈에서는 리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재즈 전반을 아우르는 재즈만의 특별한 리듬도 있는데, 바로 ‘스윙(Swing)’이다. 이 스윙 리듬은 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동을 선사한다. 스윙은 고전 재즈 음악에서 더 두드러지는 면이 있으며 특별히 두드러지지 않는 곡에서도 사실은 계속 스윙이 흐르고 있다고 보면 된다.

클래식 음악과 재즈 음악의 큰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것도 이 스윙이다. 클래식 음악은 첫 박자에 강세를 주어 강-약 흐름으로 이어지지만, 재즈 음악은 약-강의 흐름으로 연주된다. 고로 재즈 음악을 제대로 즐기려면 재즈 전반에 깔린 스윙 리듬에서 강세를 주어 연주되는 박자에 맞추어 리듬을 타면 된다.

스윙과 더불어 재즈에는 또 하나의 매력이 숨어있다. 바로 즉흥연주(improvisation)다. 대개 정해진 악보에 따라서만 연주하는 다른 곡들과는 달리 모든 재즈 음악에는 즉흥 연주가 있다. 관객과의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하는 즉흥 연주는 연주자가 누구냐에 따라 같은 곡 임에도 다른 해석과 생각, 감정들이 연주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당신을 재즈에 풍덩 빠지게 해줄 재즈 음악 3선

평소 재즈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있었지만, 어떻게 이 세계에 입문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던 이들이라면, 아래의 대표 추천곡을 주목하자.

- 소니 롤린스(Sonny Rollins)의 앨범, 〈Sonny Side Up〉 수록곡 ‘On the Sunny Side of the Street’.

본래 이 곡은 밝고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지만, 이 앨범에는 보컬 없이 연주되었다. 남녀노소 테너 색소폰 연주자 소니 롤린스의 색소폰 소리에 매료될 것이다. 재즈 음악에 입문하는 이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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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재즈 테너 색소폰의 보스(boss)라 불리는 재즈계의 거장, 소니 롤린스. (사진출처 = 123rf)


-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The Melody, At Night, with You> 수록곡 ‘Be My Love’

<The Melody, At night, With You> 앨범은 새벽 감성에 어울리는 부드럽고 아름다운 발라드곡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 추천하는 곡 ‘Be My Love’는 무려 34주간 빌보드 차트에 올랐을 만큼 유명한 곡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만의 짙은 감성이 묻어난다. 너무 빠르거나 산만하지도 않은 리듬감에 재즈 음악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음악으로 추천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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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노바 리듬의 교과서라 불리는 '스탄 게츠 & 조앙 질베르토(Stan Getz & Joan Gilberto)'의 〈Getz/Gilberto〉 앨범 (사진출처 = 123rf)


- 탄 게츠 & 조앙 질베르토(Stan Getz & Joan Gilberto)의〈Getz/Gilberto〉 앨범

이 앨범은 '보사노바의 교과서'라 일컬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음악 전반에 보사노바와 재즈가 어우러진 리듬이 짙게 나타난다. 모든 곡이 섬세하고 감미로운 색소폰과 부드러운 보컬로 이루어져 있다. 포르투갈어 노래이기에 언어가 조금 낯설게 들릴 수도 있지만, 금세 매혹적이고 독특한 목소리에 매료될 것이다. 곡 ‘코코바도(Corcovado)’ 는 ‘Quiet nights of Quiet stars’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을 만큼 듣고 있으면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밤하늘이 절로 떠오른다.

WD매거진팀 story212@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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