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2 11:30  |  정치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역사적 ‘첫 만남’…‘세기의 담판’ 돌입

트럼프 “오늘 회담 성공할 것”…김정은 “모든 것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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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신경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역사적인 ‘세기의 회담’을 시작했다. 북미 양국 정상이 마주 선 것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샹그릴라 호텔을 떠나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보다 조금 늦게 숙소를 떠나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전 8시 13분경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회담장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전 8시 30분경 도착했다. 첫 북미정상회담에 나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민복 차림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붉은색 넥타이와 흰색 와이셔츠에 정장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오늘 회담이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옳은 말씀”이라며 “대단히 감사하다”며 모두 발언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과정에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기도 했다.

양 정상은 예상보다 10여 분 빠른 35분 만에 단독정상회담을 끝내고 오전 9시 54분 참모진이 배석한 확대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한다.

북한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격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철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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