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15:43  |  웹툰·만화

한국 애니메이션, 상반기 수출액 9,000억 달러 달성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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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웹데일리=이선기 기자]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 애니메이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한 약 9,000만 달러(약 974억 원)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이하 한콘진)은 올 상반기 2월 진행된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과 4월 프랑스 밉티비(MIPTV), 중국 항주애니메이션페스티벌(CICAF) 등 해외 주요 콘텐츠 마켓에서 약 60여 개의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참가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 <책벌레 고고의 이야기>, <꼬마농부 라비>, <리틀 스톤즈> 등 우수 애니,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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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크리스피와 인도의 콘텐츠 제작사 툰즈 미디어 그룹(Toonz Media Group)이 애니메이션 <책벌레 고고의 이야기(The Story of Bookworm GOGO)>를 공동제작했다.

<책벌레 고고의 이야기>는 뉴욕의 한 중고책방에 살고 있는 책벌레 고고, 위고, 유고가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책 안의 이야기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책상 위로 서점 주인이 놓고 간 책이 떨어지면 책장이 팝업북처럼 펼쳐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본 애니메이션은 현재 제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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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NI시스템)

콘텐츠 제작사 PNI시스템이 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농부 라비(The Little Farmer Rabby)>와 <리틀 스톤즈(Little Stones)>도 주목해 볼 만하다.

<꼬마농부 라비>는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농부 두더지 라비와 친구들이 신비로운 자연을 관찰하는 이야기다. 도시 출신 요리사 하마 바론, 수다쟁이 여우 푸실, 덤덤한 매력을 가진 코뿔새 아토, 신비한 씨앗을 선물해주는 거대한 용 부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부의 마법 씨앗으로 식물의 성장과정도 지켜볼 수 있어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용으로도 좋다는 평이다.

<리틀스톤즈>는 현 세대 아이들의 감정을 꼬마 돌멩이들의 이야기로 기록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로 표현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된다.

PNI시스템은 각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만과 카타르에 수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상반기 권역별 수출 비중 유럽·북미·중남미·중화권까지...'해빙' 모드

올 상반기 애니메이션 수출거래를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권 국가로 수출이 전체 수출액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거래국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순으로 나타났다.

올리비에 레라듀 프랑스 제작·배급사 사이버그룹(Cyber Group) 전무는 "한국 애니메이션은 교육성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고루 갖춰 유럽 시장에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독창적인 한국 애니메이션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북미와 중남미로의 수출도 약 20%를 차지해 주요 애니메이션 수출시장으로 나타났다.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 멕시코 밉칸쿤, 브라질 리우콘텐츠마켓 등 미주 마켓에 대한 한콘진의 지속적인 참가지원과 판로 개척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

중화권 국가도 애니메이션 수출의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항주 CICAF 참가를 통해 국내 20개 기업이 라이선스 수출, 공동제작·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상담을 재개해 얼어붙은 중국 시장의 분위기를 녹였다.

수출 현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애니메이션의 배급·방영권 등의 수출이 전체 규모의 70%를 차지했다. 해외 기업과의 공동제작 계약은 약 30건을 기록해 18%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은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은 유럽과 북미를 넘어 러시아, UAE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세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해외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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