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5 16:15  |  기업

신동빈 “日롯데 주총 참석 위해 보석 필요” 거듭 요청

檢 “보석 허가 사유 안돼”…신동주,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 회장 해임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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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유원진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9일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 참석을 위해 보석 허가를 호소했다.

25일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신 회장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경영권 방어는 물론 그룹의 안정을 위해 보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前)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는 29일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 해임 안건을 상정하자 경영권 방어를 위해 참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신 회장측 변호인은 “피고인에 대한 해임 안건이 상정된 이상 신동주, 신동빈 두 당사자에게 대등한 기회를 부여해서 쌍방의 주장을 주주들이 충분히 듣고 의사 결정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신병을 풀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변호인은 또 “피고인에 대한 뇌물 사건은 사실상 심리를 마쳐 더는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졌다”며 “만일 재판부가 보석을 허가해준다면 피고인 출국에 동행해 향후 재판 일정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신 회장에게 보석 사유가 없어 보석을 허가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보석을 허가할 만한 사정으로 보기 어려운 데다, 그룹 총수라는 신분이 특별 대우를 받을 사유인지 의문”이라며 보석에 반대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승인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하남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지원한 혐의(제3자뇌물)로 지난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현재까지 4개월째 구속돼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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