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6 17:37  |  기업

경찰, 포스코건설 압수수색…방파제 공사 수주비리 의혹

공사 수주 과정서 금품 오간 정황 포착…“임직원 소환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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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 남방파제 조감도 [사진=울산지방해양수산청]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경찰이 포스코건설의 3000억원대 울산신항 방파제 공사 수주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사관 15명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건설 사무소와 직원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노트북과 휴대전화,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 울산신항 남방파제 2-2공구 축조 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공사는 공사 금액만 3424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축조 공사로 울산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1300m 크기 방파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관계 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 등 설계 심의위원 13명 가운데 포스코건설로부터 금품을 받은 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심의위원은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공무원이 5명,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직원 5명, 대학교수 3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며 “증거 자료 등을 바탕으로 포스코건설 임직원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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