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4 11:36  |  시사종합

박창진 “대한항공, 오너 갑질 항의 직원 부당전보 취소해야”

국회 정론관서 ‘보복인사 규탄’ 기자회견

center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유원진 기자]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는 4일 “대한항공은 오너 갑질에 항의해온 직원연대 운영진 4명에 대한 부당 전보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이 뚜렷한 목적 없이 서울과 인천에서 일하던 정비사 3명을 부산과 제주로 부당 전보하고, 김포에서 일하던 지원팀 직원을 부산으로 장기 출장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그동안 민주적인 요구를 하는 직원을 해고하거나 부장 전출을 자행해왔다. 헌법이 보장하는 단결권을 교묘한 방식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공동대표는 또 “대한항공에는 상사에게 인사하지 않거나 성의없이 인사하는 직원을 종이에 적어 신고하는 ‘옐로카드’ 제도와 회사에 밉보인 직원의 동태를 감시해 윗선에 보고하는 ‘엑스맨’ 제도가 있었다”며 “(직원들이) 인간 이하의 모욕감을 겪어왔다”고 토로했다.

이날 회견에 배석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과 을지로위원회는 대한항공직원연대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news@webdaily.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