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5 12:43  |  기업

아시아나 직원들, 6일 박삼구 회장 ‘갑질’ 폭로 첫 집회

6일과 8일 광화문서 집회…경영진 규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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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은 오는 6일과 8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예고하며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5일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6일과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아시아나 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은 박 회장의 갑질 및 비리도 폭로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지난 4일 ‘침묵하지 말자’라는 제목의 익명 채팅방을 만들어 박 회장과 그룹 관련 문제를 논의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직원들은 신분 노출을 우려해 마스크나 가면을 쓰고, 아시아나항공 유니폼 또는 검은색 옷을 입기로 했다. 검은색 옷은 지난 2일 숨진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납품하는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 A 씨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기내식 공급 차질로 아시아나 국제선 지연 출발이 속출하고, 기내식 없는 ‘노밀’(No Meal) 운항이 지속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자 ‘고객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납품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 A 씨가 자살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그룹 총수인 박 회장이 직접 나서 지난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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