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1 13:11  |  영화

CGV 서정 대표 "멀티플렉스 20년 내공...세계 영화관 트렌드 리드"

10일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 ①

[웹데일리=고경희 기자] CJ CGV가 지난 10일 서울 CGV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기조 연설을 맡은 CGV 서정 대표는 CGV가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에서 세계 최초 컬처플렉스로 발돋움하기까지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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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CGV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서 연설하고 있는 CJ CGV 서정 대표 (사진=CJ CGV)
◇ 국내 멀티플렉스 20년, 새로운 극장 문화 창조

지난 1998년 4월 CGV강변이 문을 열었다. CGV가 ‘멀티플렉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한 순간이다. 어둡고 불편했던 극장이 밝아지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관객에게 더욱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CGV는 이후 20년 동안 국내 멀티플렉스의 양적 성장을 이끌며 연 관람객 2억 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멀티플렉스 극장 수는 1호점 CGV강변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300개를 돌파했다. 서정 대표는 “멀티플렉스 역사는 CGV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는 한국 영화 성장과도 같은 맥을 이룬다”고 말했다.


CGV는 ‘특별관’을 통해 질적인 성장에도 힘써왔다.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클래스’와 ‘씨네드쉐프’, ‘IMAX’, 독립 영화 전용관 ‘CGV 아트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영화관람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신규 기술을 이용한 특별관에 주력하고 있다.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 X’가 그 예다. 두 특별관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극장 사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4DX는 59개국에 543개관, 스크린 X 특별관은 9개국에서 142개관을 운영해 글로벌 극장 사업자·메이저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GV 멀티플렉스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중국부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작년에 진출한 러시아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해외 극장 수는 2015년 117개에서 올해는 312개까지 늘어났다.

CGV는 2011년 전 세계 14위 극장 사업자였지만, 지난해 5위까지 성장했다. 중국 완다와 미국 씨네월드 등 해외 쟁쟁한 영화 사업자들과 함께 경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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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CGV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서 연설하고 있는 CJ CGV 서정 대표 (사진=CJ CGV)
◇ 차세대 극장 시대의 개막, 컬처플렉스

CGV는 멀티플렉스로 국내 1위 극장 사업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왔다.

CGV는 작년 7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개관하면서 '차세대 컬처플렉스 시대'를 열었다. 컬처플렉스는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참여형 문화 놀이터’로, CGV가 세계 최초 도입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컬처플렉스 집약체’라 불린 만큼 단숨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장 후 1년 동안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전체 객석률은 다른 CGV 극장 대비 7.7% 높게 나타났다. 특별관 객석률은 이보다 더 높다. 4DX는 13.1%만큼 IMAX는 17.9%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씨네샵(CINE SHOP)’ 역시 개장 후 작년 이용객 수가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이처럼 새로운 극장 모델을 제시한 CGV의 핵심 경쟁력을 세계 극장 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에 서정 대표가 세계 극장 사업자들을 대표해 ‘컬처플렉스’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연설을 펼쳤다. 멀티플렉스 도입 이후 20년 남짓한 짧은 역사지만, 이제는 세계 시장을 이끌어가는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서 대표는 “CGV는 1998년 CGV강변을 오픈한 이후 20년간 차별화된 기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국내 영화 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쌓아 올린 컬처플렉스 경험을 바탕으로 CGV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정의하고 세계 영화관의 트렌드를 본격 리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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