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17:12  |  금융·증권

한은, 기준금리 연 1.5% 동결…‘금리인상’ 소수의견 등장

이주열 “글로벌 무역 분쟁·고용 상황 부진”…8월 인상 가능성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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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한국은행의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왔다. 8개월 만에 등장한 소수의견으로 시장에서는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금융통화위는 12일 한은 중구 본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기준금리는 8개월째 1.50%로 동결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제금융시장이 글로벌 무역 분쟁 우려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고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폭이 낮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금융통화위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이 8개월만에 등장했다. 소수의견은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위원이 기준금리 결정 사항과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다. 이 총재는 “이일형 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소수의견은 통화정책 변경 기조에 선행 신호로 해석돼 하반기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개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시장 안정과 통화정책 여력 확보를 위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로 8월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으나 연말로 갈수록 투자지표 둔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지속할 위험이 있다”며 8월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소수의견이 금통위의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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