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3 14:13  |  법원·검찰

검찰, ‘삼성 봐주기 의혹’ 고용노동부 압수수색

삼성전자서비스 불법파견 관련 노동부 고위직 개입 의혹 수사

center
검찰이 고용노동부 압수수색에 나선 13일 오전 고용부 관계자가 압수수색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오른쪽은 역대 장관들의 사진.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검찰이 13일 고용노동부의 삼성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 근로 감독 관련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노동부는 삼성전자서비스 AS센터에 대해 불법파견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2013년 6~7월 수시 근로감독을 벌여 같은 해 9월 불법파견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정현옥 당시 차관이 노동정책실장에게 노동부 출신 삼성전자 핵심인사와 접촉을 지시하는 등 노동부 고위직들이 삼성과 유착해 근로감독 결과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노동부 내부 적폐 청산 작업을 맡은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지난달 말 당시 노동부가 일선 근로감독관의 결론을 뒤집고 삼성에 면죄부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며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 하지만 검찰은 노동부가 개혁위에 제출하지 않은 자료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등은 지난 4일 정현옥 전 노동부 차관을 비롯해 당시 노동부 고위 간부 등 12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news@webdaily.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D] 로또 용지 "틀렸다고 버리지 마세요"
▶ 2018년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을 예측한 신간 도서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