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1 16:16  |  사건사고

삼성전자 간부, 회의 도중 부하직원에게 BB탄 발사 논란

가해자인 간부에게 차기 임원 승진대상자가 받는 교육 조치 내려 '감싸기'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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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간부가 회의 도중 직원에게 BB탄 발사해 갑질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
[웹데일리=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간부가 팀 회의 중 부하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다며 장난감 총에 BB탄을 넣고 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BB탄은 플라스틱으로 작게 원형으로 만든 탄환으로 야외 서바이벌 게임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1일 파이낸셜 뉴스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소속 모 수석이 최근 팀 회의 도중 부하직원의 업무처리‧성과‧아이디어 등이 본인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장난감총으로 BB탄을 직원에게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해당 수석의 경우 교육 조치를 내렸고 피해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부서 이동을 시켜주는 등 인사조치 실시했다.


그러나 회사가 가해자인 모 수석에 대해 내린 교육 조치에 대해 직원들간 뒷말이 무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인 모 수석이 받은 교육이 차기 임원 승진 대상자를 상대로 실시되는 교육이었기 때문이다.

또 모 수석의 경우 삼성전자 전직 부사장의 자제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회사가 가해자를 감싼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파이낸셜 뉴스는 피해 직원의 경우 가해자인 모 수석과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회사에 전달해 현재 다른 부서로 이동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동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끊임 없이 갑질행위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제일 기업인 삼성전자에서도 갑질 행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경우 아직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끝나지 않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오너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며 “이같은 갑질 행위는 또 다시 국민의 공분을 살 수 있어 전혀 도움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필주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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