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8 15:07  |  TECH

TTL, 20년 만에 부활… SKT, 1020 겨냥한 브랜드 ‘0’ 출시

통신브랜드 아닌 ‘컬처브랜드'... 1020 라이프스타일 맞춘 ‘0플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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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를 위한 컬처브랜드 '0' 출시를 발표하는 이미연 TF팀 리더의 모습 (사진=최수영 기자)
[웹데일리=이선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1020세대를 겨냥한 컬처브랜드 ‘0(young)’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TL’ 이후 20년 만에 선보이는 타겟 브랜드다.

SKT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J쿤스트할레에서 0 브랜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1020 세대의 문화 트렌드에 맞는 데이터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 0은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회생활 등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는 1020세대에게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날 0 브랜드 출시 발표를 맡은 이미연 TF팀 리더는 “젊은 0 세대를 자세히 알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가 대화를 나눴다"면서 “1020세대의 고민과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녹여내기 위해 사내 젊은 신입사원들이 주축이 돼 해당 브랜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1020세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0플랜' 요금제

SKT는 102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0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대비 평균 1.7배 더 많이 사용하는 1020세대를 위해 기본 제공량을 대폭 혹대하고, 전 구간에서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0플랜의 요금제는 스몰, 미디엄, 라지로 나뉘어 있다. 스몰 요금제는 월 3만 3,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디엄 요금제는 월 5만 원에 데이터 6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시 최대 1Mbps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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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주목할 만한 점은 0플랜만의 추가 혜택이다. 스몰과 미디어 요금제는 가입자가 ▲토·일요일 각각 2GB+3Mbps ▲매일 0~7시 데이터 무료 ▲매일 지정 3시간 동안 2GB+3Mbps 중 1가지를 선택해 요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라지 요금제는 월 6만 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데이터 소진 시 5Mbps의 속도로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라지 이용자는 T플랜의 패밀리 요금제에서 가능했던 가족 간 데이터 공유를 최대 20GB까지 할 수 있다. 또한 ▲멤버십 VIP 등급 ▲매월 ‘옥수수' 1만 2,000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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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수영 기자)

◇ 1020 문화 트렌드 반영한 브랜드 서비스

SKT는 요금제 혜택 이외에도 1020세대의 문화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통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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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먼저 SM엔터테인먼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SM STATION x 0’을 공개한다. 1020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들이 젊은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는다. 오는 10일 태연과 멜로망스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발표를 시작으로 ▲엑소 백현x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 슬기x여자친구 신비x청하x(여자)아이들 소연 등의 컬래버레이션 음원들이 차례로 공개된다.

0이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각종 디자인 상품들도 선보인다. 1020세대로부터 인기가 높은 유명 아티스트 노보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맥주, 가방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동네를 뜻하는 ‘영한동' 모바일 웹페이지를 오픈,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과 맛집 등으로 가득한 ‘영한동 축제'도 개최한다.

이밖에도 경제적 여건 등 고민이 많은 20대 대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9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젊은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0순위 여행'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자유여행과 다양한 인사와 함께 고민을 해결하는 코칭여행으로 구성된 0순위 여행은 100명의 인원을 선발해 매년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들이 영상, IT, 뷰티 등 다양한 분야 관련 재능을 공유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유인프라 개념의 전용 공간인 ‘0아지트'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는 캠퍼스 공간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하는 ‘0캠퍼스'를 선보인다. 이용자 비중이 높아질 수록 데이터 제공량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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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TF팀 리더가 '0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수영 기자)

아울러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학생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개개인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0카드'도 출시한다. 기존 제휴카드나 멤버십과 달리 정해진 제휴처가 아니더라도 평소 즐겨 찾는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 15%의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318 중고생을 위한 혜택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1318세대를 위한 맞춤형 제로레이팅 혜택을 선보인다. 해당 세대가 자주 즐기는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스노우 등 10여 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앱 등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뷰티샵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Kiosk) ‘데이터 스테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서성원 SKT MNO사업부장(사장)은 “0은 기존 통신 서비스의 틀을 벗어나 1020세대 문화와 소통하고, 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며 “SK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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