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09:45  |  금융·증권

한화생명, 즉시연금 미지급금 850억 지급하라는 금감원 결정 '불수용'

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법리적 판단 후 지급하겠다며 '불수용 의견서' 금감원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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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결정을 거부한 한화생명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 결정을 사실상 거부한 데 이어 한화생명도 이를 거부해 생명보험업계에 파장이 일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한화생명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내린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결정을 거부하는 내용이 담긴 ‘불수용 의견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당시 한화생명은 외부 법률자문 결과 약관에 대한 법리적이고 추가적인 해석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고 납입보험료에서 사업비‧위험보험료를 공제한다는 보험 기본원리에 위배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이 미지급한 보험금 액수는 약 850억원대 규모로 4300억원 가량인 삼성생명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앞서 지난달 26일 삼성생명은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결정에 대해 분조위가 조정 결정한 1건에 대해서만 수용하고 나머지는 법리적 판단에 따라 지급하겠다며 사실상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분조위 조정 결정에 대해 사실상 수용 거부 의사를 밝히자 금감원은 금감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즉시연금 분쟁조정 접수와 관련한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즉시연금 가입자들의 민원 신청을 유도하기로 했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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