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1:36  |  법원·검찰

檢, ‘노조와해 의혹’ 삼성 미전실 전 부사장 소환

노무담당 전무 이어 부사장까지 소환…윗선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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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노사총괄부사장 강모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공작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유원진 기자]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삼성그룹 전(前) 미래전략실 고위인사가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이날 오전 10시 강모 전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노사총괄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강 전 부사장은 그룹 미전실이 해체되자 삼성전자 인사팀으로 옮긴 상태다.

강 전 부사장은 ‘노조와해 공작을 누구에게 보고했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현재 강 전 부사장은 그룹 미전실이 해체되자 삼성전자 인사팀으로 옮긴 상태다.

강 전 부사장은 앞서 구속된 목장균(54) 전 노무담당 전무(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와 함께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 전 전무는 삼성전자와 그룹 미래전략실을 오가면서 노무를 전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 압수수색을 통해 미래전략실이 작성한 노조 와해 문건을 다수 확보했다. 특히 강 전 부사장 업무용 컴퓨터에서 유력 증거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검찰은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이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전실 지시로 실행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일 목 전 전무 구속에 이어 강 전 부사장까지 피의자로 소환하며 윗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 전 부사장 등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노조 설립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상훈 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의 소환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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