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6 15:07  |  밥

자판기부터 로봇까지...식음료업계, ‘푸드테크’로 이색 경험 제공

[웹데일리=김수인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는 음료에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에 빠졌다. 냉각기술, IoT, 로봇 등 다양한 과학 기술을 활용해 맛에 재미를 더한 '펀&테크(Fun&Tech)'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눈앞에서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자판기부터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나만의 레시피 커피를 추출하는 스마트 커피머신, 서빙·바리스타 로봇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재미있는(Fun)’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냉장과 냉동 사이 ‘과냉각 기술’, 코카콜라를 시원한 슬러시로 변신시킨 이색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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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카콜라)

130여 년 동안 일상 속에서 짜릿한 경험을 전해온 코카콜라는 최근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를 선보였다.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는 특수 냉각 기술을 적용한 이색 자판기로, 내 손안에서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슈퍼 칠드 코-크는 음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과냉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과냉각 기술은 동결점을 넘어도 얼지 않고 액체 또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영하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물이 바로 과냉각 현상에 해당한다.

과냉각 기술이 적용된 자판기에서 꺼낸 코카콜라 뚜껑을 완전히 열었다 닫은 뒤, 보틀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톡톡 쳐주면 음료의 상태가 변화되는 출발점으로 작용해 음료가 슬러시로 변한다.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는 국내에서 CGV 용산 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있으며, CGV 용산점에서는 코카콜라뿐 아니라 스프라이트까지 슬러시로 즐길 수 있다.

◇ 사물인터넷(IoT) 기술 입은 스마트 커피머신으로 개인 맞춤형 레시피 커피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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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모바일 앱을 이용해 다양한 개인맞춤형 레시피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IoT 커피머신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IoT 기반의 커피머신이다. 네스카페 바리스타 전용 모바일 어플 '네스카페 시스템(Nescafe systems)'을 이용해 커피, 물, 우유거품 양을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해 원하는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다.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커피 카트리지 리필 방식의 커피머신으로 15바 이상의 압력 추출로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한다. 룽고(Lungo),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 '서빙하고 커피 만드는 로봇', 이색 서비스로 소비자 눈길 사로잡는 외식업계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매장에 로봇을 도입해 음식 서빙부터 커피 제조까지 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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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피자헛)

한국피자헛은 최근 배달의민족과 함께 외식업계 최초로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이하 딜리)'를 시범 도입했다.

딜리는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빙 로봇이다. 매장 내 테이블 사이를 자율주행하며 음식을 운반한다.

본체 상단의 쟁반을 통해 한 번에 22kg까지 배달 가능하며, 사람이나 장애물을 정확히 인지하고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6일 목동중앙점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약 2주간 시범 운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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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달콤커피)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달콤커피는 올해부터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어 제공하는 무인카페 ‘비트(B;eat)’를 선보이고 있다.

비트는 이용자가 달콤커피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하면 비트가 음료를 제조한다. 제조된 음료는 이용자가 찾아가기 전까지 히팅, 쿨링 시스템을 통해 온도를 유지하면서 저장된다.

이용자가 부여된 고유 핀번호를 입력하면 커피를 픽업대로 옮겨준다.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비트에 사용된 로봇팔은 6관절을 갖춰 0.02밀리미터(mm) 단위의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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