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7 16:24  |  부동산

김동연 “부동산 과열은 투기적 수요에 불안 심리 편승한 것”

“쫓기듯 대책 내놓는 것 바람직하지 않아…시장 면밀히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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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방문으로 서울 강서구 마곡 소재 (주)엘컴텍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고압 수소발생기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신경철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부동산 과열 문제와 관련해 “일부 투기적 수요에 불안 심리가 편승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수소생산업체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쫓기듯이 대책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한 게 아니다”며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부처 간 조율을 마치면 적절한 채널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해 추석 전에 대책을 내놓을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김 부총리의 발언은 정부 대책 시기가 다소 연기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과 관련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간 엇박자를 냈다는 지적에 대해 “각 부처가 의욕을 갖고 얘기한 게 오히려 시장의 혼란을 불렀다”며 “조율 후 단일 창구에서 얘기할 때까지 자제해 주기를 당부했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비롯한 보유세 개편안의 강도가 약했던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정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제안을 반영한 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지만 조세정책은 부동산 가격 안정만을 위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규제개혁 등을 통해 시장 유동성이 혁신성장과 같은 건전한 투자처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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