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08 14:24  |  사회종합

643조 ‘큰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안효준 선임

유력 후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최종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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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웹데일리=신경철 기자]
국민 노후자금 643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이 선임됐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혔던 주진형 전(前)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최종 인사검증에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민연금공단은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을 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지난해 7월 강면욱 전 기금운용본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2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뒤 1년 3개월째 공백이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오늘 안에 임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623조원의 국민연금을 국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추가로 1년까지 연임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강 전 본부장 사퇴 이후 지난 2월 공모절차를 시작했으나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등 3명의 최종 후보자 중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 6월 27일 재공모를 결정했다. 당시 곽 전 대표이사가 사실상 내정됐으나 정부의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마감한 재공모에는 총 30명이 지원했으며, 국민연금공단은 이 중에서 13명을 면접 대상자로 추렸다. 지난 8월 21일 면접에서는 안효준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이승철 전 산림조합중앙회 신용부문 상무, 장부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 등 5명이 통과했다. 이들 가운데 주 전 사장은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에서 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병역문제로 최종 인사검증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효준 신임 본부장은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투자업계에 첫 발을 내딘 후 대우증권에서 홍콩지점 주식운용팀장을, 국민연금공단에서 주식운용실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BNK금융지주 글로벌 총괄부문장(사장)을 맡고 있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운용 능력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신경철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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