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5 17:25  |  밥

고급화되는 커피 취향.. ‘나심비’ 만족시키는 '원두 고르는 팁'

로스팅 일자, 원두의 상태, 그라인딩 과정 등을 꼼꼼히 고려해야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나만의 커피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원두에 대한 소비자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원산지만 구별하던 것에서 나아가 원두의 신선도와 숙성도를 따지고 쓴맛, 단맛, 신맛, 고소한 맛 등 개인의 입맛에 맞는 선호도가 셩겼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서울 카페쇼 사무국이 발표한 ‘대한민국 커피백서’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원두 구입 시 소비자는 ‘신선도·숙성도(62%)’를 가장 많이 따졌다. 이어 ‘개인적인 맛 선호도(51%)’, ‘가격(36%)’, ‘원산지(19%)’ 순으로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서 원산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 것과는 달라졌다. 커피 맛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 요소이면서 필수 요소인 원두 선택의 중요성을 안 소비자들이 홈카페 라이프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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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위스 유라(JURA))


◇ 라벨 꼼꼼히 살펴보고 취향에 맞는 스페셜티 원두 찾기

지역 별 원두의 맛의 큰 특징을 숙지하고 있으면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브라질·콜롬비아 등의 중남미 지역 원두에서는 고소함과 단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에티오피아·케냐 등 고급 커피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프리카 지역 원두는 풍부하고 다채로운 산미가 특징이다. 인도네시아·인도 등 아시아 지역 원두는 다크 초콜릿의 단맛과 진한 바디감이 느껴진다. 나라마다 재배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라는 커피도 영향을 받는다.

원두의 상품명에는 생산국가의 이름과 재배지역이 붙게 된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2는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 지역에서 재배된 커피를 의미한다. G2는 커피 등급을 의미하는데, 생두 300g 당 결점두가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서 커피 등급이 8등급으로 나뉘게 되고 결점두가 300g 당 4개에서 12개 이하인 경우 G2 등급으로 표기된다. 결점두는 품질이 떨어지는 생두를 말한다.

무엇보다 눈 여겨 봐야할 것은 바로 로스팅 일자다. 로스팅 과정을 거친 원두는 급격히 산화가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로스팅한 지 3~4일이 지난 원두가 가장 맛있고, 14일이 넘으면 품질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바로 먹을 원두를 구입하는 것이라면 3~4일이 된 것을, 며칠 여유가 있다면 갓 볶은 원두를 사서 보관 후 먹는 것이 좋다.

이서준 카페드유라 로스터는 “좋은 원두는 원산지, 농장명, 등급표기, 가공방식 등 원두 출처에 대해 상세히 기록돼 있다”며, “소비자가 입맛에 맞고 취향에 적합한 스페셜티 커피를 집에서도 즐기려면, 지역별 원두의 특성을 고려하고 로스팅 일자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크기, 색깔 향 등 원두의 상태 체크 필수!

로스팅은 생두에 열을 가해 쓴맛, 신맛, 단맛, 감칠맛 등 커피의 다양한 맛을 나타내는 과정이다. 로스팅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원두의 맛과 향이 좌우되는데, 로스팅을 강하게 할수록 캐러멜 향과 신맛은 없어지고 탄향과 쓴맛만 남게 된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짙은 초콜릿 색깔의 원두가 고소한 맛이 나는 최적의 로스팅 상태다.

원두의 크기는 깨진 것 없이 단단하고 균일한 것이 좋다. 원두 포장지나 원두 자체에서 오일이 묻어난다면, 오래된 원두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전도가 높은 원두일 수 있지만, 오일은 원두를 산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 때문이다.

◇ 올바른 보관방법도 중요! 먹기 직전 그라인딩 해야 가장 신선한 커피

원두를 빠르게 산패시키는 요인으로는 공기와의 접촉, 빛, 습도 등이 있다. 그래서 원두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이나 습도를 피하고 외부와의 산소를 차단해주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지퍼백에 보관할 경우 내부 공기를 모두 빼준 후 밀봉해줘야 한다. 원두통 보관 시 빈 공간이 없도록 원두를 가득 채워줘야 한다.

또한, 분쇄된 원두는 산패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므로, 원두는 필요할 때마다 즉시 갈아 먹는 것이 좋다. 최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전자동 커피머신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도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그라인딩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버튼 한번으로 원두 본연의 맛과 풍미를 담은 커피를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어 최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카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스위스 로스팅 기법으로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 드 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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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위스 유라(JURA))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는 커피머신에서 추출했을 때 가장 최적화한 ‘카페 드 유라(café de jura)’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판매하며 까다로운 커피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죽전에 위치한 로스팅 공장에서 생산되는 카페 드 유라 원두는 스페셜티 생두만을 엄선해 생두 각각의 맛과 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스위스 로스팅 공법에 따라 로스팅된다. 스위스 본사 로스팅 공장에서 연수를 받은 유라 수석 로스터가 직접 로스팅한다. 부드러운 크레마를 자랑하는 카페 드 유라 원두는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카피 드 유라는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과일향의 산미를 가진 ‘케냐AA 싱글 오리진’ ▲티를 마시는 듯한 화사함을 느낄 수 있는 ‘에디오피아 싱글 오리진’ ▲부드러운 맛과 풍미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브라질, 에티오피아, 인도 원두를 블렌딩해 밀크 초콜렉의 단맛과 월넛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에스플레소 블렌드’ 등 총 4가지 원두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카페 드 유라 원두는 전국 주요 백화점 유라 매장, 플래그십 스토어 ‘알라카르테’, 카페 드 유라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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