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9 09:46  |  인사·부고

LG화학 신임대표에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첫 외부 영입

“혁신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박진수 부회장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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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신임대표이사 내정자
[웹데일리=신경철 기자] LG화학은 신임대표이사(CEO) 부회장에 글로벌 혁신기업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 LG화학이 CEO를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1947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1984년 3M 한국지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부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현재 LG화학은 전통적인 석유화학에서 신소재,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생명과학 등 첨단 소재 및 부품과 바이오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또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의 글로벌화와 전지 사업의 해외생산, 마케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고도화된 글로벌 사업 운영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의 영입배경에 대해 “세계적인 혁신 기업인 3M에서 수석부회장까지 오르며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과 경험은 물론 소재와 부품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조직문화와 체질 변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 박진수 대표이사 부회장은 42년간 몸담은 LG그룹을 떠나 은퇴한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후진 양성 및 경영 선배로서 조언자 역할에 힘쓸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1977년 당시 럭키로 입사해 42년간 근무하며 LG화학은 물론 대한민국 화학 및 소재 산업 발전에 기여한 LG그룹의 상징적인 경영자다.

지난 2012년 말부터는 LG화학 CEO로 재직하며 매출액 28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며, 글로벌 톱 10 화학기업으로 발전을 주도했다. 또 사업구조 고도화와 에너지, 물, 바이오 및 소재분야 등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로 LG화학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부회장은 “40년 이상을 근무하며 LG화학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명예롭게 은퇴한다는 것은 큰 축복”이라며 “후배들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계속이어가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시켜온 LG화학을 앞으로도 영속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news@web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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