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8 01:03  |  자동차·항공

‘유류세 인하 효과’ 휘발유 값 ℓ당 1500원대…2주 연속↓

경유도 ℓ당 1400원대 기록…석유공사 “당분간 하락세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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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웹데일리=유원진 기자]
유류세가 15% 인하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당 1500원대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85.2원 하락한 1575.2원을 나타냈다.

지난주 29.6원 떨어진 데 이어 2주간 모두 114.8원이 하락했다.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만에 56.2원 내린 1419.2원에 판매되면서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0.1원 오른 113.0원을 기록하면서 2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52.6원으로 전주보다 72.6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77.4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83.6원 하락한 1543.7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ℓ당 최대 123원, 경유는 87원 인하 효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하폭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10월 초 배럴당 82.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15일 67.6달러까지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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