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8 16:27  |  금융·증권

내년 1월 중순부터 자동차보험료 평균 3.0∼3.5% 오른다

현대해상·DB손보·메리츠·KB손보 인상 결정…삼성화재·한화손보 금주 중 결정

center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내년 1월 중순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3.0∼3.5% 이상 오른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16일부터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 업계 2위인 현대해상이 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한다. DB손해보험(업계 3위)과 메리츠화재(업계 6위)도 각각 평균 3.5%, 평균 3.3% 보험료를 올린다. KB손해보험(업계 4위)은 1월 19일부터 보험료를 평균 3.4% 인상한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오는 19일 상품위원회를 열어 시기와 인상률을 확정한다. 내부적으로는 3% 안팎 인상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업계 5위 한화손해보험도 오는 20일 보험 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정한다.

이처럼 점유율 1∼6위 손해보험사들이 일제히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사실상 모든 가입자의 보험료가 내년 1월 가입·갱신계약부터 3%대로 오르게 됐다. 개인·영업·법인 등 가입자 특성에 따라 인상률은 차등화된다. 정확한 인상률은 책임 개시일 5일 전, 즉 다음달 11일 이후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손보업계는 그동안 손해율 악화와 자동차 정비 요금 인상 등을 이유로 최소 7~9%의 인상 요인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자동차보험의 1∼3분기 누적 손해율은 83.7%로 ‘적정 손해율’로 여겨지는 78∼80% 선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보험료 인상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손보업계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요율로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담합’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모든 손보업계가 단기간에 보험료를 인상할 경우 공정위가 이를 ‘담합’의 근거로 조사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news@webdaily.co.kr

<저작권자 © 웹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