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8 15:05  |  법원·검찰

'이사해임 불복' 신동주, 호텔롯데 상대 항소심도 패소

1심 "이사직 해임 정당"…2심, 항소 기각·원고 패소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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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경영비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중호 기자]
롯데그룹 경영원 분쟁을 벌이던 신동주 전(前)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 해임 결정에 반발해 호텔롯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사건 1심에서도 패소한 바 있다.

서울고법 민사28부(부장판사 이강원)는 8일 오후 2시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신 전 부회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두 회사는 2015년 9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 전 부회장 이사 해임 결의를 했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 임무를 수행하지 않았으며 회사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에 대한 충실 및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업무방해, 신용훼손을 했다는 게 해임 이유였다.

이후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며 8억8000여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는 “창업 이래 롯데의 인사를 모두 결정한 신격호의 의사에 따라 롯데홀딩스를 방문한 것”이라며 “신격호는 일관되게 신동빈을 쫓아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반면 호텔롯데 측은 "호텔롯데는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신 전 부회장으로 인해) 상당한 손해를 입었고, 주가가 하락한 일도 있었다. 어느 사유에 의해도 해임은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지난해 1심은 "신 전 부회장은 이사로서 기업의 기획 및 공조임무를 이행한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회복 목적으로 언론 인터뷰를 했다고 인정되고, 인터뷰 주요 내용이 진실하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2심 또한 1심 판결이 옳다며 신 전 부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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