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3 10:48  |  웹툰·만화

만화·웹툰, 패션에 넣을 때는 '감출수록 멋있다'

[웹데일리=김찬영 기자] 만화·웹툰이 패션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를 담은 의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만화·웹툰 협업 제품들이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지 않는다는 부분이다. 캐릭터의 특징이나 그들을 상징하는 색을 이용해 소비자가 암암리에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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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원미디어
대원미디어와 스케쳐스가 출시한 '원피스' 스니커즈가 대표적이다. '루피' 시리즈에는 빨간색과 노란색, '에이스' 시리즈에는 주황색 등 각 캐릭터의 의상이나 능력을 색으로 표현했다. 캐릭터 사진은 신발 내부에만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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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페르가
'수페르가'가 출시한 네이버웹툰 '연애혁명' 스니커즈도 마찬가지다. 분홍, 하늘색 등 두 주인공을 상징하는 색은 물론,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하트 와이파이'를 그려 넣기도 했다. 연애혁명 독자만 알 수 있는 특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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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파오
국내 SPA 브랜드인 '스파오'가 선보인 '짱구' 파자마도 같다. 작품 속 '짱구'가 입던 파자마나, 유치원 원장 선생님이 입던 노란 줄무늬 옷을 재현했다.

만화·웹툰과 패션계의 협업이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협업 제품들은 티셔츠 한가운데 캐릭터를 새기는 대신, 간접적으로 작품을 드러내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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