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1 09:59  |  방송·연예

한콘진, ‘2018 방송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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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콘진
[웹데일리=김찬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31일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역량 강화와 제작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동환경 전반을 시범 분석한 '2018년 방송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는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 경험이 있는 방송 스태프와 방송작가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작에 참여하는 장르와 담당 직종에 따라 서면계약 경험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가의 경우 드라마 작가(95%), 예능 작가(37%), 교양 작가(23%)로 집계돼 작가 직군 내 장르별 편차가 컸다. 촬영, 조명, 음향 등을 담당하는 기술 스태프는 장르별로 32%에서 56% 수준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제정한 표준계약서 사용 경험률은 드라마 작가가 71%로 가장 높았고, 드라마 연출 스태프(60%), 예능 연출 스태프(41%)가 그 뒤를 이었다. 표준계약서 사용 경험률이 가장 낮은 3개 직종은 교양 작가(14%), 드라마 기술 스태프(18%), 예능 작가(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의 평균 노동 시간에 대한 설문 결과 드라마 연출 스태프 주 89시간, 드라마 기술 스태프 주 88시간, 교양 작가 주 50시간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의 대다수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조건으로 '주어진 제작 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제작인력 투입'을 1순위로, 드라마 기술 스태프는 '근로감독·처벌 강화'를 1순위로 꼽았다.

문체부와 한콘진은 방송 제작인력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19년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스태프와는 개별 표준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근로계약 체결에 따라 발생하는 최저임금 인상분, 4대 보험료 부담분 등을 고려하여 편당 제작지원비는 전년 대비 20~30%가량 증액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4월부터 방송 분야 노무교육과 성평등교육을 신설해 희망하는 방송사와 제작사, 제작 인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한다.

'2018년 방송제작 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방송제작 인력 대상 설문 조사 결과와 함께 심층 인터뷰 결과도 수록돼 있다. 보고서는 한콘진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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