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8 15:05  |  기업

넥슨 인수전 '후끈'…넷마블, 텐센트·MBK와 손잡고 입찰 참여

인수 성공 시 세계 10위권 게임사 도약…예비 입찰 21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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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웹데일리=유원진 기자]
국내 2위 게임업체 넷마블이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중국 텐센트,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국내 1위 넥슨 인수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달 21일로 예정된 넥슨의 지주회사 NXC의 지분 인수 예비 입찰에 MBK 파트너스, 중국 텐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금의 상당수를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조달하고, 넷마블이 넥슨의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이다.

넷마블 컨소시엄이 넥슨 인수에 성공할 경우 국내 2위 게임사 넷마블은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0위권 내 게임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중국 거대기업 텐센트의 경우 이번 컨소시엄에서 비중이 크지 않다. 큰 금액을 대기보다 중국에서 자사가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서비스 유대 강화를 위해 이번 컨소시엄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넷마블 지분 28%를 들고 있는 3대 주주다.

앞서 김정주 넥슨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보유한 회사 지분과 특수관계인인 유정현 감사 등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 해당 지분의 예비 입찰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매각 주관사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다.

넥슨의 인수가는 최소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증시 공개매수(tender-offer) 조항 때문에 인수대금이 12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넷마블 외에 카카오도 넥슨 인수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넥슨 규모 때문에 카카오 역시 다른 금융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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