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6 13:56  |  TECH

'韓·中 기술 전쟁' 삼성·화웨이·LG·샤오미 '5G 스마트폰' 살펴보기

[웹데일리=이지웅 기자] 5G 시대가 가까이 오면서, 한국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데 이어, 화웨이도 이에 질세라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LG전자는 화면을 붙였다 뗄 수 있는 탈부착식 스마트폰을 공개했고, '가성비' 샤오미는 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중 5G 스마트폰 전쟁 속 이들의 무기를 살펴봤다.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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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삼성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펼쳤을 때는 7.3인치 태블릿 크기가 되고, 접었을 대는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가 된다.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2분할 혹은 3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해도 앱이 멈추지 않고 동시에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을 갖췄다.

또, 스마트폰을 접었다 폈을 때 혹은 반대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앱을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끊김없이 자동으로 보여주는 완벽한 '앱 연결 사용성'도 자랑한다.

새롭게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경첩)'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과 같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으며,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를 유지해준다.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고 있어도 소중한 순간을 카메라로 바로 담을 수 있다. 후면에 1천 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천 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천 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1천만 화소 카메라와 800만 화소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를,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는 1천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편리하게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 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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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 X' /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MWC 2019' 개막 전날인 지난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를 발표했다.

리처드 유 화웨이 CEO는 메이트 X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얇은 5G 폴더블폰"이라고 소개했다.

메이트 X는 펼쳤을 때 8인치로 갤럭시 폴드보다 크기가 크다. 접었을 때 전면은 6.6인치, 후면은 6.38인치다.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 폴드보다 높은 4천 500mAh다. 카메라는 라이카(Leica)의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됐다.

갤럭시 폴드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메이트 X는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화웨이의 아웃폴딩 방식이 삼성전자의 인폴딩 방식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평한다. 아웃폴딩 방식은 화면이 바깥에 노출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갤럭시 폴드와 달리 정확히 반으로 접히지도 않는다.

메이트 X는 갤럭시 폴드와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쳐진다. 화웨이는 메이트 X를 2천 299유로(약 290만 원)에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폴드(1천 980달러·약 220만 원)보다 약 60만 원 가량 비싸다.

◇ LG전자, 탈부착식 스마트폰 'V50 싱큐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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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0 싱큐 5G' 듀얼 스크린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으로 'V50 싱큐 5G'를 선보인다. 삼성·화웨이와는 다른 무기를 꺼내 들었다. 바로 화면을 뗐다 붙였다할 수 있는 탈부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이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6.4인치 V50 싱큐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두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볼 때, 듀얼 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이통사의 콘텐츠에 따라 듀얼 스크린과 V50 싱큐 화면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실행하면 듀얼 스크린은 게임 화면으로, V50 싱큐는 게임 콘트롤러로 각각 구현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듀얼스크린은 스마트폰과 각도를 104도와 180도로 고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거치하고 이용할 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 본체의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별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특히, V50 싱큐 5G는 세계 최초 전·후면 카메라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촬영자의 시점 그대로를 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따라서 인물이 움직이더라도 초점이 인물에만 고정되기 때문에 마치 영화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샤오미, 5G 저가 스마트폰 '미믹스3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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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믹스3 5G' / 사진=샤오미
샤오미는 5G 스마트폰 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가성비 갑'으로 불리는 기업답게 공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샤오미의 첫 5G 스마트폰인 '미믹스3 5G'는 599유로(약 76만 원)으로 오는 5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내 5G 지원 국가에 출시된다.

미믹스3 5G는 지난해 샤오미가 발표한 미믹스3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X50 모뎀칩이 탑재됐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2Gbps 이상이며, 15분 분량의 풀HD 영상을 1초 만에 받을 수 있다. 영상통화의 경우도 선명한 화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카메라는 1천 200만 화소 AI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960 프레임의 슬로모션 동영상 기능을 구현한다. 전면은 2천 400만 화소와 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6.39인치로 삼성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전면 93.4%를 화면으로 채웠고, 카메라와 스피커는 이용할 때 슬라이드 방식으로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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