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5 10:04  |  법원·검찰

검찰, 삼성바이오 상장 특혜의혹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실시

거래소, 삼성바이오 상장 이전인 지난 2016년 관련 규정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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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거래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사진=뉴시스
[웹데일리=김시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거래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15일 사정당국 및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 다수의 수사관들을 파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USB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할 당시 유가증권 상장요건을 완화해 영업이익이 저조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되기 전 지난 2015년 11월 5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해 현재 매출 및 이익이 적은 적자기업도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을 시 상장이 가능하다록 했다. 기존에는 매출액 규모가 적은 기업은 상장이 불가능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관련 증거를 확보해 상장 과정 중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작년 12월 경 검찰은 삼성 바이오로직스 및 삼성 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내 회계 부서 등과 감사업무를 맡았던 삼정·안진·삼일·한영 등 회계법인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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